이재명, 내부 결속 다지기 … 先 통합 後 민생 행보
2023년 10월 25일(수) 19:10 가가
오늘 민주당 전현직 원내대표 오찬 간담회…가결파 징계 논란도 매듭
다음주 과학자와 만남·민생 간담회·이태원참사 추모대회 참석 추진
다음주 과학자와 만남·민생 간담회·이태원참사 추모대회 참석 추진
단식 후유증에서 회복해 당무에 복귀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내부 통합에 집중하며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분열은 필패’라는 인식 속에 내부 단속에 먼저 방점을 찍는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내년 총선 공천과 관련, 비명(비 이재명)계의 의구심이 아직 남아있다는 점에서 내부 결집을 마무리 짓기 위해서는 이 대표가 직접 시스템 공천에 의한 공정한 공천 방침을 다시 천명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26일 전·현직 원내대표와의 오찬 간담회를 갖고 내년 총선 승리를 견인하기 위한 의견을 듣는다.
이 자리에는 홍익표 원내대표를 비롯해 우상호·우원식·홍영표·이인영·김태년·윤호중·박홍근·박광온 전 원내대표가 참석한다.
이 대표를 향해 대선 패배 책임론을 제기했던 홍 전 원내대표와 체포동의안 가결 책임을 지고 물러난 박광온 전 원내대표, 대선 당시 이 대표 비서실장을 지낸 박홍근 전 원내대표까지 계파를 아우르는 구성이다.
이는 당무 복귀와 함께 자신의 체포동의안 본회의 표결 때 가결 표를 던진 의원들의 책임을 불문에 부치겠다고 한 데 더해 이 모임 자체가 당내 통합을 향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이 대표가 초선인 만큼 당 운영에 있어 다선인 전·현직 원내대표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총선 승리의 기틀을 다지겠다는 뜻으로도 읽힌다.
우원식 의원은 25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총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당이 나아가야 할 길이나 현안과 관련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라며 “(이 대표가) 총선 승리가 당에 가장 중요한 과제이고, 이를 위해서는 당내 갈등을 최소화하고 통합을 이뤄내야 한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당내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통합의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당내 결집을 보다 단단하게 이루기 위해서는 시스템 공천에 의한 공정한 공천을 강조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또 지명직 최고위원과 정책위의장 인선에 있어 비명계 및 중도 성향 인사를 발탁하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비명계 인사는 “대표는 통합을 외치지만 실무진에서 비명계에 공천 불이익을 줄 수도 있는 일”이라며 “이 대표가 시스템 공천에 대한 의지를 강조하는 것이 당내 통합과 결집을 위한 마무리 수순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현직 원내대표 간담회와 ‘가결파’ 징계 논란 등 통합 이슈를 매듭짓고 나면 다음 주부터 민생 행보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민생난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대안 정당’의 면모를 확실하게 다져야만 내년 총선 승리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권을 향해 경제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도 민생 개선에 “민주당도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 측은 다음 주부터 이어갈 민생 행보의 기조와 구체적 일정 등을 조율 중이다.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만큼 현장 방문이 어려울 수 있어 국회에서의 간담회 등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연구·개발 예산 대폭 삭감으로 고충을 겪는 과학자와의 만남 등을 고려 중”이라며 “이 밖에도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이 큰 민생 분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간담회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 대표는 오는 29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리는 ‘이태원 참사 1주기 시민추모대회’에 참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민생을 위한 협치에 나서되 정부의 실정을 비판·견제하는 야당의 역할에도 충실하겠다는 입장이다.
/임동욱 선임기자 tuim@kwangju.co.kr
내년 총선을 앞두고 ‘분열은 필패’라는 인식 속에 내부 단속에 먼저 방점을 찍는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내년 총선 공천과 관련, 비명(비 이재명)계의 의구심이 아직 남아있다는 점에서 내부 결집을 마무리 짓기 위해서는 이 대표가 직접 시스템 공천에 의한 공정한 공천 방침을 다시 천명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 자리에는 홍익표 원내대표를 비롯해 우상호·우원식·홍영표·이인영·김태년·윤호중·박홍근·박광온 전 원내대표가 참석한다.
이 대표를 향해 대선 패배 책임론을 제기했던 홍 전 원내대표와 체포동의안 가결 책임을 지고 물러난 박광온 전 원내대표, 대선 당시 이 대표 비서실장을 지낸 박홍근 전 원내대표까지 계파를 아우르는 구성이다.
이와 관련, 당내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통합의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당내 결집을 보다 단단하게 이루기 위해서는 시스템 공천에 의한 공정한 공천을 강조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또 지명직 최고위원과 정책위의장 인선에 있어 비명계 및 중도 성향 인사를 발탁하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비명계 인사는 “대표는 통합을 외치지만 실무진에서 비명계에 공천 불이익을 줄 수도 있는 일”이라며 “이 대표가 시스템 공천에 대한 의지를 강조하는 것이 당내 통합과 결집을 위한 마무리 수순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현직 원내대표 간담회와 ‘가결파’ 징계 논란 등 통합 이슈를 매듭짓고 나면 다음 주부터 민생 행보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민생난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대안 정당’의 면모를 확실하게 다져야만 내년 총선 승리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권을 향해 경제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도 민생 개선에 “민주당도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 측은 다음 주부터 이어갈 민생 행보의 기조와 구체적 일정 등을 조율 중이다.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만큼 현장 방문이 어려울 수 있어 국회에서의 간담회 등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연구·개발 예산 대폭 삭감으로 고충을 겪는 과학자와의 만남 등을 고려 중”이라며 “이 밖에도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이 큰 민생 분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간담회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 대표는 오는 29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리는 ‘이태원 참사 1주기 시민추모대회’에 참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민생을 위한 협치에 나서되 정부의 실정을 비판·견제하는 야당의 역할에도 충실하겠다는 입장이다.
/임동욱 선임기자 tuim@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