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서울 강서구청장 보선’ 필승 다짐
2023년 09월 24일(일) 19:35
총선 앞 민심 바로미터…국힘 선대위 발족·민주 선거사무소 개소
여야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경쟁에 본격 돌입한다. 특히 이번 보궐선거는 내년 총선을 앞둔 전초전 성격이 강하고,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통과에 따른 민심 변화를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여야가 총력을 펼치고 있다.

24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기현 당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25일 김 후보 캠프 사무실에서 열리는 선대위 발족식 겸 첫 대책회의에 참석한다.

수도권에서 3선을 지낸 안철수 의원이 선대위 상임고문을 맡았다. 안 의원은 그간의 수도권 선거 승리 경험을 토대로 중도층 표심 확보를 통한 당 외연 확장에 힘쓸 예정이다.

아울러 충청을 지역구로 둔 5선 중진인 정우택 국회부의장, 정진석 의원도 선대위 명예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참여한다.

충청권 출신 인구가 많은 강서구 유권자 분포를 고려, 지역 네트워크가 탄탄한 두 중진 의원을 중심으로 충청 표심을 끌어오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김 후보와 당 경선에서 경쟁했던 김진선 전 강서병 당협위원장과 김용성 전 서울시 의원, 현역 당협위원장인 김성태 전 의원(강서을 당협위원장), 구상찬 전 의원(강서갑 당협위원장)이 각각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민주당은 24일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모여 필승을 다짐했다.

개소식에는 정청래·박찬대·서영교·장경태 최고위원, 조정식 사무총장,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 등 당 지도부를 비롯해 현역 의원 30명이 자리했다.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사태’ 후 최고위원직 사퇴 가능성을 시사한 고민정 최고위원은 참석하지 않았다.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22일 강서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연 데 이어 이날 개소식에도 총출동하는 등 이번 선거에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

이번 선거가 내년 총선 표심의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데다 체포동의안 가결 사태 후폭풍이 거센 가운데, 보궐선거까지 패배할 경우 당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접어들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도부는 이번 선거 의미를 ‘윤석열 정권 심판’으로 규정했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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