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입지자들 출판기념회 봇물
2023년 09월 14일(목) 20:10
노형욱·박균택 등 잇따라…인지도 높이기 총력

/클립아트코리아

내년 4월에 치러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6개월여 앞두고 광주지역 총선 출마예정자들의 출판기념회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정치 신인들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자신들의 인지도를 높이고, 세를 불리기 위해 추석 전 출판기념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4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법률특보인 박균택 변호사는 오는 16일 오후 2시 호남대 문화체육관에서 자신의 저서 ‘박균택의 삶과 꿈, 그리고 광산이야기’의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격적인 총선 행보에 나선다. 광주 광산 출신인 박 변호사는 본인의 발자취와 꿈, 광산의 비전과 청년들에 대한 고민 등을 저서에 실었다. 또한, 형사부 기능 강화와 직접 수사권 최소화를 골자로 한 검찰 개혁을 추진했지만, 한계에 부딪힌 것과 당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의 특수부 인맥 치중 인사 등을 지적했다. 자신이 변호를 맡은 성남FC 사건과 백현동 사건, 법률 자문을 한 대장동 사건과 위례지구 사건에 대한 기존 견해도 책에 담았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95년 검사(사법연수원 21기) 생활을 시작한 박 변호사는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법무부 검찰국장에 임명돼 검찰 개혁 실무를 책임졌으며, 광주고검장·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현재는 민주당 정치탄압대책위 부위원장과 당 대표 법률특보로 활동하고 있다.

박 변호사는 “이재명 대표의 검찰 출석 등으로 행사 연기도 고심했지만 광산구민과의 약속도 매우 중요해 계획대로 치르기로 했다”며 “어려움에 부닥친 민주당과 민주주의를 지키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같은날 오전 10시에는 광주 동납갑 선거구 출마를 준비중인 유동국 전 광주테크노파크 원장이 남구 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유 전 원장은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저서 ‘지역 산업 정책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소개하며 지역 경제산업에 대한 미래를 설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24일에는 광주 서구을 선거구에 출마를 준비중인 김경만(비례) 국회의원이 김대중컨벤션센터 4층 컨벤션홀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광주경제를 살리고, 중소기업과 취약계층 등이 함께 잘살기 위한 김 의원의 정책 제언과 지금까지의 성과를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9일에는 광주 동남갑 선거구에 출마할 예정인 노형욱 전 국토교통부장관(경제·국토교통연구소장)이 남구 다목적체육관에서 ‘광주와 대한민국의 미래 반걸음 앞에 노형욱이 있겠습니다’ 출판기념회을 열었다.

공직생활 36년을 바탕으로 한 지역 발전에 대한 고민과 정책을 담은 자서전이라고 노 전 정관은 설명했다. 노 전 장관의 출판기념회는 지지자 등 200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끝났다. 노 전 장관은 “행정고시 30회로 경제기획원에서 출발해 국정의 중심에서 우리 사회의 중요한 변화와 국정 현안을 경험했다”고 회고했다.

광주 북구을 출마를 준비 중인 김세미가 (사)디지털시대공감 이사장도 이르면 10월 초 2권의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지난 3월 ‘할머니와 디지털 훈민정음’라는 책을 출간한 김 이사장은 자신의 정치 인생과 지역 발전 비전 등을 담은 두 번째 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출판기념회는 후보자 자신도 알리고, 세를 규합하고, 책값 명목으로 선거비용도 조달하는 등 일석삼조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면서 “따라서 앞으로 출판기념회는 현역 국회의원들과 다른 예비후보들까지 더해 봇물 터지듯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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