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광주에 서남권금융투자 전담조직 설립
2023년 09월 03일(일) 17:20
강석훈 산은 회장-강기정 광주시장 면담서 밝혀
혁신벤처 발굴·소부장 입주기업 금융지원 등 역할
서남권 정책금융 허브로 국토균형발전 앞장 기대
KDB산업은행이 광주에 서남권금융투자 전담조직을 설립할 예정이어서 지역 혁신벤처기업과 스타트업 발굴, 지역특화산업 육성 등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은 지난 28일 강기정 시장을 면담하고, 산업은행 서남권금융투자 전담조직 설립 계획과 함께 지역 기업 및 산업 지원 등에 대해 논의했다.

강석훈 회장은 면담에서 “스타트업·벤처 생태계 조성을 통한 혁신기업 육성과 노후 산단 입주기업의 저탄소·스마트화 복합금융 지원 등을 위해 광주시에 서남권금융투자 전담조직 설립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서남권지역은 식품·화학·건설 등 기존 전통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고 노후 산업단지가 많은 특성이 있다”며 “다이내믹한 혁신기업 발굴과 서남권지역 기업의 저탄소·스마트화 지원 등을 통한 산업구조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에 산업은행 서남권금융투자 전담조직이 설립된다면 지역의 벤처기업 활성화는 물론 국가 첨단전략산업 및 소부장 특화단지 입주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광주시는 서남권역을 영업거점으로 하는 산업은행 서남권금융투자 전담조직이 설립된다면, ‘벤처투자’와 ‘복합금융’ 투 트랙 운영 방식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특히 벤처·스타트업 투자 지원을 통한 단계별 성장 지원, 지역특화 벤처 플랫폼 운영 등에 따른 지역 벤처 생태계 활성화, 국가 첨단전략산업 및 소부장 특화단지 입주기업에 대한 투·융자 복합금융을 통한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을 지원, 광주시 ‘미래차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조성 사업 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에 KDB산업은행 서남권금융투자 전담조직이 설립된다면 수도권 투자편중 해소와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대내외 기관(지자체·금융기관·산업계) 협력 등을 통해 지역 산업기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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