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습경보 상황 가정…23일 전국민 참여 민방위 훈련 실시

오는 23일, 6년 만에 전 국민이 참여하는 민방위 훈련이 실시된다. 공습경보 상황 등을 가정하여 훈련사이렌을 실제로 울리고 이에 따라 주민 대피 훈련과 비상차로 확보를 위한 차량 이동통제 훈련 등을 시행한다. 이번 민방위 훈련은 8월 21일부터 24일까지 3박 4일간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을지연습’의 일환이다. 을지연습은 전시나 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국가가 국민의 생명·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연 1회 전국 단위로 실시하는 비상대비 훈련으로 비상대비계획을 검토·보완하고, 전시 임무 수행절차를 숙달시키기 위해 진행된다.

◇LH, 체결 마친 전관 업체 용역계약도 해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설계·감리 등 용역계약 체결 절차를 전면 중단한 데 이어 이미 체결을 마친 전관 업체와의 용역계약까지 해지하기로 했다. 해지 대상은 LH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의 철근 누락 사실을 발표한 7월 31일 이후 체결된 전관 업체로 11건이다. 입찰 또는 심사 절차가 진행 중인 설계·감리 용역 23건에 대해선 후속 절차를 전면 중단했다. 계약 취소 용역과 발주 예정인 용역에 대해서는 LH 계약·심사 관련 내규를 신속히 개정해 전관 업체 입찰을 배제한 뒤 추진하겠다고 LH는 밝혔다.

◇2호선 맥가이버칼 난동범 “사람들이 먼저 공격해서”…경찰 구속영장 신청

서울 마포경찰서가 지하철 안에서 ‘맥가이버칼’로 승객들을 다치게 한 50대 남성 A씨에 대해 20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여러 사람이 먼저 공격해 방어 차원에서 폭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시 상황과 A씨의 정신질환 병력 등으로 미뤄 이같은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보고 이날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과거 조현병 진단을 받았지만 2019년 1월 치료를 중단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A씨는 전날 낮 12시40분께 홍대입구역에서 합정역 방향으로 가던 2호선 열차 안에서 ‘맥가이버칼’로 불리는 접이식 공구로 승객 2명의 얼굴에 찰과상과 자상을 입힌 혐의(특수상해)를 받는다. 서울교통공사는 당분간 지하철보안관 55명을 모두 열차에 탑승시켜 순찰하는 등 경계근무를 강화하기로 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녀배구경기 일정 공개

다음달 23일에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녀 배구 경기 일정이 공개됐다. 9월 20일 오후 8시 린핑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는 남자대표팀이 인도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총 19개 나라가 출전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배구 경기는 6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르며 각 조 상위 두 팀이 12강 라운드에 진출한다. 여자 대표팀은 10월 1일 베트남, 10월 2일 네팔과 C조 조별리그를 벌여 8강행을 다투게 됐다. 남자부 메달 결정전은 9월 26일, 여자부 메달 결정전은 10월 7일에 각각 벌어질 예정이다.

◇뉴진스, 일본 음악 축제 ‘서머소닉’ 무대…현지 인기 입증

그룹 뉴진스가 지난 19일 일본 도쿄 조조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대규모 여름 음악 축제 ‘서머소닉 2023’ 무대에 올랐다. 이날 아직 일본에서 정식 데뷔도 하지 않은 뉴진스를 보기 위해 3만여 명의 관객이 몰렸다. 뉴진스는 ‘디토’(Ditto)와 ‘OMG’ 밴드 버전으로 무대를 연 이후 ‘쿠키’(Cookie), ‘어텐션’(Attention), ‘하이프 보이’(Hype boy), 미니 2집 ‘겟업’(Get Up) 수록곡 등 11곡을 40분간 라이브로 소화했다. 뉴진스는 공연을 마친 뒤 일본어로 “여러분이 함께해 주신 덕분에 모든 무대를 즐겁게 할 수 있었다. 다음에 이곳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공연이 끝난 직후 X(구 트위터) 일본에는 ‘#NewJeans’가 실시간 트렌드로 올랐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