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2000원 될라 ”… 유류세 인하 10월까지 연장
2023년 08월 16일(수) 20:05

/클립아트코리아

정부가 이달 말까지였던 유류세 인하 혜택을 오는 10월 말까지 연장키로 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두 달간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장하고 난 뒤 10월 중 국제 유가 동향을 살펴보고 추가 방침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유류세에 탄력세율이 적용되면서 휘발유는 25%, 경유·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은 37% 각각 인하된 상태다. ℓ당 유류세는 휘발유 615원, 경유 369원으로 인하 전 세율 대비 각각 205원, 212원 낮다.

휘발유는 올해 1월부터, 경유·LPG는 지난해 7월부터 지금의 인하율이 유지돼왔다.

유류세 인하는 이달 말인 오는 31일 종료 예정이었다. 서민 생계 부담을 고려해 연장해야 한다는 국회 측 입장과 세수 등을 고려해 인하 조치를 종료하거나 단계적으로 축소해야 한다는 정부 측 입장 간 절충안으로 해석된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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