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있슈] LH, 사실상 임기 끝난 임원 4명 ‘꼼수 사퇴’…메타·애플 관리자 사칭 피싱 주의보
2023년 08월 15일(화) 17:20
◇‘철근 누락’ LH, 사실상 임기 끝난 임원 4명 ‘꼼수 사퇴’

‘철근 누락 아파트’ 사태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원 4명이 사퇴했으나, 이들의 임기가 이미 끝났거나 임기 만료가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다. 지난 11일 이한준 LH 사장은 임원 5명의 사직서를 받고 4명을 사직 처리했다. 하지만 4명 중 국민주거복지본부장과 국토도시개발본부장의 임기는 이미 지난달 끝났고, 나머지 2명(부사장·공정경영혁신위원장)의 임기는 의 내달 말까지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이번 LH 임원 사퇴가 비난을 피하기 위한 ‘꼼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지난 2021년 LH는 부동산 투기 논란 때도 상임이사 4명을 교체했으나, 이 중 2명의 임기가 9일밖에 남지 않은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구급차로 잼버리 짐 옮겼다…시민 고발에 경찰 수사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여했던 베트남 대원들이 대전의 한 대학교 기숙사에서 퇴소하는 과정에서 구급차가 짐차로 이용됐다는 의혹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전의 한 대학교 기숙사 앞에서 구급차에 베트남 잼버리 대원의 짐을 싣고 있는 모습이 찍힌 사진을 게시했다. 작성자는 “대우받아야 할 분들인 119 구급대원분들을 짐꾼으로…캐리어 꽉 채우고 출발했다가 금방 다시 돌아와 상차하는 것 보니 구급차로 짐 셔틀 하나 봅니다”는 글도 덧붙였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한 시민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소방 당국 지휘책임자를 대전동부경찰서에 고발하고 보건복지부에 민원을 제기했다. 소방공무원 노조 역시 지난 14일 구급차를 다른 용도로 이용한 것이 부당하다는 취지의 성명을 냈다.

◇일본 정치 지도자 야스쿠니 봉납·참배…정부 “깊은 실망과 유감”

일본 정부·의회 지도자들이 한국의 광복절이자 일본의 패전일인 15일 야스쿠니신사에 공물료를 봉납하거나 참배한 것에 관련해 정부가 유감의 뜻을 밝혔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도쿄 지요다구의 야스쿠니신사에 ‘자민당 총재 기시다 후미오’ 명의로 공물료를 봉납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과 초당파 의원 모임인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도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 이에 외교부는 대변인 논평을 내고 “정부는 일본의 과거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 정부와 의회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또다시 공물료를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며 “우리 정부는 일본의 책임있는 인사들이 역사를 직시하고,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메타·애플 관리자 사칭 피싱 주의보

메타·애플 관리자를 사칭한 피싱 공격들이 발견돼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보안 업체 안랩에 따르면 최근 메타 관리자로 위장한 페이스북 계정이 ‘페이스북 커뮤니티 정책 및 지침을 위반한 계정 정지 안내’ 게시글을 통해 “계정 정지를 막기 위해 24시간 이내 특정 URL에 접속해 계정 소유자임을 증명하라”고 유도했다. 해당 URL은 정보 탈취를 위한 피싱사이트로 추정된다. 애플 지원팀을 사칭한 메일 피싱 사례도 발견됐다. 공격자는 메일 발신자명을 ‘AppleSupport Team’로 위장하고 “누군가가 사용자의 애플 계정으로 결제했으니, 본인이 구매한 것이 아니라면 지원 부서에 문의하라”는 내용의 메일을 보냈다. 메일에 삽입된 ‘애플 지원 액세스’ 링크를 클릭하면 계정 탈취를 위한 피싱사이트로 접속된다. 안랩은 이러한 피싱 예방을 위한 보안수칙으로 ▲공식 사이트·이메일 주소와 비교 확인 ▲OTP 등 2단계 인증 기능 활용 ▲계정별 다른 비밀번호 설정 등을 안내했다.

◇KBO에서 활약한 켈리와 플렉센 빅리그서 선발 맞대결

KBO리그에서 활약했던 외국인 투수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크리스 플렉센(콜로라도 로키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운드에서 격돌했다. SSG에서 활약했던 켈리와 두산에서 뛰었던 플렉센은 15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3 MLB 경기에 나란히 선발 투수 나섰다. 애리조나 선발 켈리는 6이닝 5피안타 1볼넷 2실점의 호투를 선보였다. 11개의 탈삼진도 뽑아냈다. 콜로라도 선발 플렉센은 6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콜로라도의 6-4 역전승으로로 마무리 됐고, 마켈리와 플렉센은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한편 켈리는 지난 5월 16일에는 NC에서 뛰었던 드루 루친스킨과 ‘KBO 출신’ 맞대결을 벌였고, 7이닝 4피안타 9탈삼진 2실점(1자책점)의 승리 투수가 됐다.

/문소영 기자 mso@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