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무역협회 회장 선거…광주 출신 선후배 맞붙는다
2023년 08월 13일(일) 17:15
박종범 영산그룹 회장·권영현 엔와이케이글로벌 입후보
살레시오고 1년 선후배 사이, 10월26일 선거

박종범(왼쪽) 상임이사와 권영현(오른쪽) 부회장. <세계한인무역협회 제공>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회장 자리를 두고 광주 출신 선후배가 맞붙는다.

13일 월드옥타에 따르면 지난 1~10일 제22대 임원(회장·이사장·감사) 입후보 등록 결과 박종범(66·영산그룹 회장) 상임이사와 권영현(65·엔와이케이글로벌 회장) 미국 동부지역 부회장이 회장 후보로 입후보했다.

박종범 이사와 권영현 부회장은 광주 살레시오고 1년 선후배 사이로 알려졌다.

오스트리아 빈 지회 소속인 박 이사는 차량 부품 제조, 플랜트, 무역 등을 업종으로 사업을 펼치며 20개국에 28개 법인을 갖고 있다. 오스트리아한인연합회장과 유럽한인총연합회장을 역임했고, ‘제3회 장보고한상 어워드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하는 등 유럽의 대표 한상(韓商)으로 꼽힌다.

한국계 무역회사에 다니면서 미국 경험을 쌓은 뒤 1995년 뷰티 서플라이 소매점을 열고 사업에 뛰어든 권 부회장은 월드옥타에서 뉴욕지회 이사장과 지회장, 제1통상위원장과 회원권익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차기 회장 선거는 오는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7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기간 중인 10월 26일 열린다.

월드옥타는 재외동포 최대 규모 경제단체로, 차기 회장의 임기는 2년이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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