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섬’ 지속 가능한 미래 모색
2023년 08월 08일(화) 21:00
한국섬진흥원 ‘섬의 날’ 맞아 9일까지 학술대회·선상 아카데미 개최
관광·생태·문화 인프라 구축·세계 관광지와 네트워크 필요성 등 제언

한국섬진흥원이 지난 7일 한국해양대와 함께 ‘섬, 해양 우리의 대항해시대’라는 주제로 선상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있다. <한국섬진흥원 제공>

정부의 체계적이며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한국의 섬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관광·생태·문화자원이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유지하고, 인프라 구축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자원 순환 시스템, 사물인터넷 등을 적용해 ‘스마트 아일랜드’로 조성하면서 세계의 유명한 섬 관광지와 네트워크도 구성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왔다.

전남은 유인도 272개소, 무인도 1893개소 등 2165개의 섬이 서남해안을 수놓고 있다.

한국섬진흥원(KIDI)이 8월 8일 ‘섬의 날’을 맞아 9일까지 사흘간 한국해양대 실습선 ‘한바다호’에서 ‘제5회 한국섬포럼 국제학술대회’와 선상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섬의 날’은 국민에게 소중한 삶의 터전이자, 미래 성장 동력인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국민과 함께 공감하기 위해 2018년 제정됐다. 당초 ‘제4회 섬의 날’ 행사는 울릉도 일원에서 8월 8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제6호 태풍 ‘카눈’으로 인해 취소하고 행사 일정 등을 축소·조정했다.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은 국제학술대회에서 ‘세계의 섬, 지속 가능한 미래 대응 전략’ 기조발제에 나서 섬의 의미와 현실을 조명하며 미래 대응 전략 핵심 키워드로 ▲지속 가능한 발전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 ▲스마트 아일랜드 ▲뉴 글로벌 거버넌스 등 4가지를 꼽았다.

기조발제 후에는 에게해, 북유럽, 태평양 도서국 사례 중심의 발제가 이어졌다. 미카일 토노글로 전주대 교수가 우리나라와 유사한 반도국가 지역인 에게해 섬 사례를 들며 지속 가능한 섬 관광정책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9일까지 예정된 세션은 ▲섬 교통체계 기획세션 ▲신진·청년학자 세션 ▲울릉도 특별 기획세션 등이다.

지난 7일에는 ‘섬, 해양 우리의 대항해시대’이라는 주제로 한국섬진흥원과 한국해양대가 ‘선상 아카데미’를 개최하기도 했다.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은 “‘섬의 날’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니라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섬은 국가 성장 동력이자 미래 자원으로, ‘섬의 날’은 우리가 무엇을 해야할 지를 상기시키는 날”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섬진흥원과 행정안전부는 ‘2023 찾아가고 싶은 여름X섬’과 ‘8월, 이달의 섬’으로 울릉도를 선정한 바 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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