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비명계 ‘체포안 기명투표’ 반발
2023년 07월 25일(화) 20:05 가가
조웅천 “낙천운동 일어날 것”… 공천룰 개정에도 부정적
민주당 혁신위원회가 소통과 공감을 통한 혁신으로 당내 결집을 이끌기 보다는 설익은 발언으로 당내 논란만 일으키고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또 혁신위가 이르면 다음 달 초·중순 경에는 내년 총선 공천 룰에 손을 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당내 친명(친 이재명)과 비명(비이재명)진영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마저 돌고 있다.
25일 민주당에서는 국회의원 체포동의안 표결을 기명으로 바꿔야 한다는 혁신위의 제안에 일부 비명계 의원들이 반발하면서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조응천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 “이재명 대표가 자신은 불체포특권을 포기한다고 밝혔는데 또 기명투표로 하자(고 한다), 당내 상황을 고려한다면 앞뒤가 안 맞는 것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이어 “(체포동의안에) 동의한 사람들에 대해 ‘수박’이라고 하면서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낙천운동 같은 게 벌어지지 않겠는가”라며 “의식하지 말라는 것도 무리라고 보인다. 괜한 말씀을 해 논란을 자초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혁신위의 내년 총선 공천 룰 개정 문제를 놓고 당내 긴장감은 고조되고 있다.민주당 홈페이지에 올라온 물갈이 청원은 지난 23일 오후 5만명을 넘겨 지도부가 답변해야 할 기준을 채우면서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비명계 의원들은 당내 주류인 친명 진영에서 혁신위를 등에 업고 공천 전쟁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보이고 있다. 공천 룰 개정을 통해 입맛에 맞는 인사들을 내년 총선에 공천하기 위한 수순이라는 것이다. 비명계 중진 의원은 “더민주전국혁신회의 등에서 주장하는 내용은 친명 인사들의 공천을 위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상식을 벗어난 이러한 주장은 전통적 민주당 지지층을 외면하게 만들면서 내년 총선에서 모두가 공멸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동욱 선임기자 tuim@kwangju.co.kr
조응천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 “이재명 대표가 자신은 불체포특권을 포기한다고 밝혔는데 또 기명투표로 하자(고 한다), 당내 상황을 고려한다면 앞뒤가 안 맞는 것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이어 “(체포동의안에) 동의한 사람들에 대해 ‘수박’이라고 하면서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낙천운동 같은 게 벌어지지 않겠는가”라며 “의식하지 말라는 것도 무리라고 보인다. 괜한 말씀을 해 논란을 자초했다”고 말했다.
/임동욱 선임기자 tuim@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