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있슈] 신림 흉기 난동 범인 구속영장 발부…아이폰 15 출시 지연 “4분기 예상”
2023년 07월 23일(일) 17:30

신림역 인근 상가 골목에서 행인을 상대로 무차별 흉기를 휘두른 조모씨가 23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관악경찰서에서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향하는 호송차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림 흉기 난동 범인 “너무 힘들어서 범행”…구속영장 발부

서울 신림역 흉기 난동 사건 피의자 조모씨(33)가 23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이날 조모씨는 범행 이유에 대해 “너무 힘들어서 범행을 저질렀다. 반성하고 있다”고 말한 뒤 다른 질문에는 “죄송합니다”로만 일관했다. 서울중앙지법 소준섭 판사는 살인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조씨에 대해 “도망 염려가 있다”며 이날 오후 4시 20분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조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동기에 대해 “나는 불행하게 사는데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씨는 지난 21일 오후 2시 7분께 신림역 4번 출구 인근에서 20~30대 남성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살해하고 3명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의심스러운 해외 우편물은 열지 즉시 신고 바랍니다”…정체불명 우편물에 대피 소동까지

주말동안 전국에 퍼진 정체불명의 국제 우편물로 큰 혼란이 발생했다. 23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수상한 소포가 배송됐다”는 신고가 총 1904건 접수됐다. 경찰은 이중 587건을 수거해 조사중이며, 1317건은 오인 신고로 드러났다. 지역별로는 경기(604건), 서울(472건), 경북(89건), 인천(85건), 전북(80건), 충북·대전·대구 각각(66건), 부산(64건), 전남(54건), 광주(49건), 울산(48건), 경남(33건), 제주(9건) 순이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0일 울산의 한 장애인복지시설에서 관계자 3명이 노란색 비닐봉지에 담긴 소포를 열어본 뒤 어지럼증과 호흡곤란을 호소하면서 시작됐다. 국방과학연구소의 검사 결과에 따르면 특별한 유해 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 경찰은 온라인 쇼핑몰의 실적 부풀리기 수단인 ‘브러싱 스캠’에 무게를 두고 있다. 브러싱 스캠은 주문하지 않은 물건을 무작위로 발송한 뒤 수신자로 가장해 상품 후기를 올리는 방식이다.

▲애플, 아이폰 15 출시 늦어질 수도…4분기 예상

애플의 아이폰 15 시리즈의 출시일이 9월을 넘길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2일 애플인사이더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보고서에서 애플의 아이폰 15 시리즈 출시가 4분기(10~12월)로 늦춰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아이폰 15 출시가 늦어지는 구체적인 이유는 언급되지 않았다. 지난 20일 더인포메이션은 아이폰 15 시리즈 플래그십 모델인 ‘프로’와 ‘프로맥스’가 재고 부족으로 출시가 지연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LG 등으로부터 공급받은 해당 모델들의 디스플레이가 다른 부품에 장착될 때 ‘신뢰성 테스트’(reliability test)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한편 애플은 최근 3년간 새 아이폰 출시일을 매년 앞당겨왔다. 아이폰 12는 2020년 10월 13일에, 아이폰 13은 이듬해 9월 14일에 발표한데 이어, 아이폰 14는 지난해 9월 7일에 선보였다.

▲키움 이정후 발목 통증으로 엔트리 제외…프로야구 3경기 우천 취소

키움 히어로즈의 이정후가 발목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키움은 23일 사직구장에서 예정된 롯데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이정후를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이정후는 22일 롯데전에서 8회 수비 도중 왼쪽 발목 통증을 호소하면서 교체됐다. 이정후를 대신해 베테랑 외야수 이용규가 등록됐다. 이정후가 1군 엔트리에서 빠진 건 옆구리 부상이 있었던 2021년 8월 이후 2년 만으로, 24일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이날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광주에서 예정됐던 KIA 타이거즈-두산 베어스 경기를 포함해 NC 다이노스 -한화 이글스(대전), SSG 랜더스-LG 트윈스 (잠실) 경기가 우천취소됐다. 취소된 경기들은 추후 재편성된다.

▲뉴진스, 3연속 밀리언셀러·스포티파이 글로벌 4위

뉴진스가 지난 21일 미니 2집 ‘겟 업’(Get Up)을 발매한 이후 국내외에서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소속사 어도어에 따르면 ‘겟 업’은 발매 첫날 한터차트 기준 119만 4623장 판매돼 뉴진스는 데뷔 앨범 ‘New Jeans’, 싱글 앨범 ‘OMG’에 이어 3연속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지난 7일 선공개된 ‘슈퍼 샤이’가 멜론, 지니 등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정상에 오른 가운데 스포티파이의 글로벌 ‘데일리 톱 송’ 차트에서도 지난 21일(현지 시간) 자체 최고 순위인 4위에 올랐다. 또한 영국의 저명 음악 매거진 NME는 21일(현지시간) ‘겟 업’을 리뷰하며 만점인 별 다섯 개를 부여했다.

/이유빈 기자 lyb54@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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