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있슈] 홍준표, ‘수해 골프’ 논란 공식 사과…오송 참사 보고 받고도 괴산간 김영환 지사
2023년 07월 19일(수) 19:05

홍준표 대구시장이 ‘수해 골프’ 논란과 관련, 19일 기자실을 찾아 유감을 표하며 머리를 숙이고 있다. 홍 시장은 “재난대응 매뉴얼에 위배되지 않았지만 수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부적절했다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대구시 제공>

▲‘수해 골프’ 논란 홍준표, 나흘만에 결국 공식 사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수해 골프’ 논란이 불거진 지 나흘만에 공식 사과했다. 홍 시장은 19일 대구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원칙과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국민 정서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점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수해로 상처 입은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15일 ‘수해 골프’와 관련, “주말에 골프를 치면 안 된다는 규정이 어디 있느냐”며 잘못이 없다는 입장을 밝혀 여론을 악화시켰다. 그러나 20일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홍 시장의 ‘징계절차 개시 여부의건’을 논의하기로 하는 등 당 안팎으로 부정적인 여론이 거세지자 홍 시장은 결국 몸을 낮췄다. 한편 일각에서는 ‘자연재해나 대형 사건·사고 등으로 국민과 국가가 힘을 모아야 할 경우, 경위를 막론하고 오락성 행사나 유흥, 골프 등 국민 정서에 반하는 행위를 해선 안 된다’는 국민의힘 윤리 규칙에 따라 홍 시장의 징계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김영환 지사, 오송 참사 보고 받고도 괴산으로 향했다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참사가 ‘인재’라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김영환 충북지사가 참사 보고를 받고도 괴산으로 향한 것으로 드러났다. 충청북도에 따르면 김영환 지사는 참사가 발생한 지난 15일 오전 8시 45분으로부터 한 시간이 지난 9시 44분 참사 관련 보고를 받고도 10시께 괴산으로 출발했다. 도는 “정선미 비서실장이 김 지사께 ‘지금 오송 지하차도가 침수되고 있다. 인명피해는 잘 모르겠고 괴산으로 가셨다가 바로 오송으로 이동하시면 좋겠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괴산을 둘러본 김 지사는 낮 12시 10분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을 찾아 농작물 침수 피해 현장 점검까지 마친 뒤 1시 20분께 궁평2지하차도로 향했다. 이에 이선영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너무 어이없고 안일한 태도다.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가볍게 여기는 안전 불감증 지사는 우리에게 필요 없다. 이젠 지사직을 내려놓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업계 최초 GDDR7 D램 개발.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업계 최초 GDDR7 D램 개발…처리 속도는 1.4배, 전력 효율 20% 향상

지난해 업계 최초로 ‘24Gbps GDDR6 D램’을 선보였던 삼성전자가 ‘32Gbps GDDR7(Graphics Double Data Rate) D램’도 가장 먼저 개발했다. 이번 제품은 향상된 고성능·저전력 특성을 갖춘 16Gb 제품으로 ‘32Gbps GDDR7 D램’을 그래픽 카드에 탑재하면 최대 초당 1.5TB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기존 데이터 처리 속도에 비해 1.4배 향상된 성능으로 1.5TB는 30GB 용량의 UHD 영화 50편을 1초 만에 처리할 수 있는 속도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에 ‘PAM3 신호 방식’을 새로 적용해 데이터 입출력 핀 1개당 최대 32Gbps의 업계 최고 속도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또 고속 동작에 최적화된 저전력 설계 기술을 적용해 전력 효율을 20% 개선했다. 열전도율이 높은 신소재를 EMC 패키지에 적용하고, 회로 설계를 최적화해 고속 동작으로 인한 발열도 최소화했다. ‘GDDR7 D램’은 차세대 고성능 컴퓨팅(HPC),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등에 활용될 전망이다.

▲류현진…22일 ‘투구수 80개’ 목표로 네 번째 재활 등판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투구 수 80개 이상’을 목표로 네 번째 재활 등판에 나선다. 류현진은 22일 오전 7시 35분 2023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트리플A 시러큐스 메츠(뉴욕 메츠 산하)와의 방문 경기에 토론토 산하 버펄로 바이슨스 유니폼을 입고 등판한다. 스포츠넷 캐나다는 19일 류현진의 등판을 알리며 “5~6이닝 그리고 투수수 80개를 목표로 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지난해 6월 19일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뒤 올해 5월 불펜 피칭, 6월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7월에는 마이너리그에서 실전을 치르면서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토론토는 ‘투구수 85개’를 기준으로 제시했고 현지 매체는 류현진이 22일에 이어 한 차례 더 마이너리그에서 최종 점검을 한 뒤 8월초 빅리그로 돌아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MC몽, 엑소 멤버 영입 시도 해명 “악의적 편집”

가수 MC몽이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엑소(EXO) 첸백시(첸·백현·시우민)의 전속계약 해지 요구 배후 의혹에 전면 부인 및 반박했다. MC몽의 법률대리인은 19일 공식입장을 통해 MC몽 측이 엑소 카이와 백현을 영입하고자 했다는 녹취록 내용은 2022년 1월쯤 이루어진 다수 연예 관계자와의 대화 중 일부로, 녹음한 안모씨(가명 정호영)가 악의적으로 편집해 배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안씨가 수개월간 협박을 일삼아 올해 5월 협박죄 등으로 수사당국에 고소당했다고도 부연했다. 엑소의 카이, 백현에 대한 언급은 2시간 남짓한 대화 중 1분가량 분량에 불과하고, 편집된 대화 역시 시간적으로나 내용적으로나 2023년 6월경의 ‘첸백시’와 SM 사이의 분쟁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반박했다.

/문소영 기자 mso@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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