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있슈] ‘라임 사태’ 김봉현, 탈옥시도로 금치 30일…코스피 1.16%하락 2520대 마감
2023년 07월 07일(금) 19:25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왼쪽 세 번째)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정부의 종합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두 차례 도주 전력’ 김봉현 또 탈옥 시도…금치 30일 징벌 조치

서울남부구치소가 김봉현의 도주 시도 사건과 관련해 징벌위원회를 열고 ‘형의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등 관련 규정에 따라 금치 30일의 법률상 가장 중한 징벌 조치를 내렸다. 금치는 징벌 거실에 수용하고 접견, 전화, 공동행사참가 등 각종 처우가 제한되는 14개 징벌 중 가장 무거운 징벌이다. 또 서울지방교정청과 서울남부구치소 특별사법경찰 합동조사반은 이 사건과 관련해 교정시설 내 공범 유무 등에 대해 조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라임 사태’의 주범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1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 받고 수감 중이며, 2심 재판을 받기 위해 출정할 때 경비가 허술한 틈을 타 달아낼 계획을 세우고 실행을 준비하다가 덜미를 잡혔다. 김 전 회장은 같은 구치소 수감자에 ‘탈옥에 성공하면 20억원을 주겠다’며 도움을 요청했고, 누나가 수감자의 지인에게 착수금을 건넨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2019년 영장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5개월간 도주했다가 붙잡혔고, 이후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재판을 받다가 지난해 11월 보석 조건인 전자장치를 끊고 달아나는 등 두 차례 도주 전력이 있다.

◇IAEA 보고서 ‘책임 안 진다’…정부 “국제기구 일반적 표현”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체계에 관련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종합보고서에 담긴 ‘책임지지 않는다’는 언급에 대해 “국제기구의 일반적인 검토 표현”이라고 밝혔다.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정부 일일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받고 “IAEA 과학기술 검토 내용 (관련해) 일본에 여러 가지 국내 정치적인 상황이 있다. 그래서 그런 모든 것을 다 책임지지는 않는다는 표현을 밑에 이렇게 부기한 것이다”고 답했다. 또 “통산 국제 기구에서 일반적으로 그런 검토 내용을 할 때 쓰는 표현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 4일 공개된 IAEA 종합보고서에 “정보의 정확성 유지를 위해 많은 주의를 기울였으나 IAEA와 그 회원국은 이 보고서의 사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결과에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는다”고 담겼고, 이를 두고 ‘면책 조항’이라는 야당과 시민단체들의 비판이 나왔다.

◇‘뇌사자 기증 장기 이송’ KTX 통해 골든타임 지킨다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과 한국철도공사 여객사업본부가 7일 뇌사자 기증 장기의 신속한 이송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과 한국철도공사 여객사업본부는 ▲뇌사자 기증 장기 이송 관계자의 열차 탑승 안내 협조 ▲장기 이송 관련 긴급 상황 발생 시 우선 탑승 후 승차권 발권 협조 ▲열차를 이용한 장기 이송 사례 등 홍보 협조 ▲기타 협약기관이 추진하는 제반 업무에 대한 협력 증진 강화에 나선다. 또 이번 협약으로 주말이나 공휴일, 연휴 기간에 승차권이 없어 장기 이송에 어려움을 겪던 의료진이 빠르고 안전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장기 이송 의료진은 긴급 상황 발생 시 역무원의 탑승 안내를 받을 수 있고, 열차 탑승 후 승차권을 발권받을 수 있는 등 ‘골든타임’ 수성에 도움을 받는다.

◇코스피, 기관 매도에 2520대 마감…1% 넘게 하락

7일 코스피가 미국의 긴축 강화 우려와 새마을금고 불안 등 대내외 악재 속에 1% 넘게 하락하면서 2520대에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9.58포인트(1.16%) 내린 2526.71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8.88포인트(0.35%) 떨어진 2547.41에 개장했고, 오전 한때 2510대까지 떨어지면서 지난 5월 18일 이후 2개월 만에 장중 2510대에 진입하기도 했다. 장세에 기관들의 영향이 컸다. 기관들은 이날 760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는 등 코스피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26포인트(0.37%) 내린 867.27에서 거래를 마쳤다.

◇김효주, US여자오픈 1라운드 공동 1위 ‘산뜻한 출발’

김효주가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6491야드)에서 진행된 제78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 1라운드에서 공동선두에 올랐다. 김효주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면서 린시위(중국)와 함께 공동 1위에 자리했다. 3언더파로 공동 2위였던 김효주는 17번 홀(파3)에서 버디를 낚으면서 리더보드 가장 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기분 좋은 출발을 하면서 2014년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9년 만의 메이저 2승 기대감을 키웠다. 최근 우승은 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기록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5승이다. LPGA 투어 올해 신인 유해란은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면서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 랭크됐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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