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원이 의원 “군소의대 중심 정원 확대는 수도권만 수혜”
2023년 07월 06일(목) 21:10 가가
전남권 의대 신설 촉구
최근 의대 정원 증원과 관련해 정원 50명 미만의 ‘군소의대’ 위주로 정원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의료취약지인 전남지역의 국립의대 신설과 부속병원 건립 등 보다 장기적인 대책과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6일 더불어민주당 김원이(목포) 국회의원이 교육부와 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국내 의대 40곳 중 정원 50명 미만인 곳은 총 17곳(42.5%)이다. 서울아산병원과 연계한 울산의대(40명), 삼성서울병원과 연계한 성균관의대(40명)를 비롯해 아주의대(40명), 인하의대(49명) 등이 이른바 ‘군소의대’에 속한다.
의료계는 군소의대 중에서 ‘빅5병원’(서울대·서울아산·삼성서울·서울성모·신촌세브란스병원)과 연계된 곳이나, 1000병상 이상의 상급종합병원을 소유한 곳은 의대 정원이 늘어도 충분히 수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존의 의사양성 인프라를 이용해 교육수련의 효율성을 극대화하자는 논리다.
문제는 정원 50명 미만 의대만 정원을 늘릴 경우 호남권(광주·전북·전남)이 배제된다는 점이다. 광주 전남의대(125명)와 조선의대(125명)가 있지만 시·군단위나 섬지역 등에는 의사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전남지역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곳이다.
김원이 의원은 “앞으로 늘어날 의대정원을 50명 미만 의대에만 배정한다면, 가장 수혜를 보는 곳은 결국 ‘빅5병원’과 수도권 대학병원이 될 것”이라면서 “이는 의료격차 해소와 지역균형발전이라는 국가의 책무를 망각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국가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남권에 국립의대를 신설하고 부속병원을 함께 설립하는 등 지방의료 확충에 투자해야한다”고 말했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의료계는 군소의대 중에서 ‘빅5병원’(서울대·서울아산·삼성서울·서울성모·신촌세브란스병원)과 연계된 곳이나, 1000병상 이상의 상급종합병원을 소유한 곳은 의대 정원이 늘어도 충분히 수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존의 의사양성 인프라를 이용해 교육수련의 효율성을 극대화하자는 논리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