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8일 ‘자연과 미술-의재 허백련(許百鍊)’ 개최
2023년 07월 05일(수) 11:14

무등산 자락에 자리한 의재미술관 전경. <광주일보 자료사진>

의재 허백련(1891~1977)은 남종 문인화의 대가다. 소치 허유와 추사 김정희 등으로부터 이어받은 남조화의 맥을 새롭게 해석한 인물로 그의 예술에는 인문주의와 격조, 깊은 사유가 담겨 있다.

의재 허백련을 모티브로 한 인문강좌가 열린다.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이사장 김덕진)은 오는 8일(오전 9시 30분) ‘자연과 미술-의재 허백련(許百鍊)’을 개최한다.

열세 번째 지역문화교류마당으로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지역의 인물을 깊이 이해하고 지역문화의 주체성을 함양하기 위해 기획됐다.

첫 번째 ‘마주하기’는 자연과 어우러진 의재미술관의 공간과 전시를 도슨트 해설과 함께 관람하는 내용이다. 두 번째 ‘음미하기’는 이선옥 의재미술관 관장이 허백련의 그림과 생애를 주제로 한 강연으로 의재가 강조한 차(茶) 정신을 나누고 차를 음미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마지막 세 번째 ‘다가가기’는 ‘허백련 춘설헌’ 현장을 답사하고 참가자들의 만남과 소통이 예정돼 있다.

선착순 20명, 2만원(회원 1만원).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으로 로 접수하면 된다.

김덕진 이사장은 “이번 인문강좌와 공간 탐방은 지역의 다양한 문화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교류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의재 허백련의 예술과 인문정신을 다각도로 조명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실시간 핫뉴스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