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7월 ‘독립영화’로 시원하게
2023년 07월 04일(화) 18:40 가가
‘엔니오’·‘보 이즈 어프레이드’·‘수라’ 등 광주극장
거대 자본이 투입되지 않더라도 독립영화가 갖는 선은 굵직하다. 환경, 음악, 장애 등 감독이 관심을 갖는 다양한 주제의식을 저마다의 영상미로 담아내기 때문이다. 무더운 7월에는 독립영화를 감상해보는 것이 어떨까?
광주극장은 7월에도 독립 영화를 상영한다. 유수의 영화제 개·폐막작과 주연배우 시사회까지 준비돼 시민들의 기대를 모은다.
5일 개봉하는 ‘엔니오:더 마에스트로’는 모리꼬네의 음악적 일생을 주제로 한 작품이다. 그는 ‘천국의 나날들(1978)’, ‘시네마 천국(1988)’,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1984)’ 등 500편이 넘는 음악을 만든 영화음악계의 거성으로 평가 받는다. 작품은 독립영화관에서만 즐길 수 있는 비하인드 스토리,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인터뷰까지 수록해 감상할 가치를 더한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을 장식했던 ‘보 이즈 어프레이드’도 7일 관객들을 맞이한다. 명작 공포영화의 반열에 오른 ‘유전’을 연출했던 아리 에스터 감독의 신작이다. 아리 에스터 감독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불편함을 자아내는 영화 ‘미드소마’의 감독으로도 알려져 있다.
얼핏 소년들(boys)의 공포로도 읽히는 작품은 개인의 공포를 떠나 많은 대중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아킨 피닉스가 연기하는 편집증을 앓는 아들 ‘보(Beau)’가 포스트 조커로서 자리매김할지 기대된다.
새만금 마지막 갯벌에 대한 기록 ‘수라’도 8일 오후 1시에 광주극장에서 열린다. 이미 흥행 가도에 오른 이 작품은 개봉 6일 만에 누적관객수 2만 명을 돌파했다. 소멸 위기의 새만금을 날아오르는 검은머리갈매기를 보고 있노라면 작품의 부제가 ‘A Love song’인 것도 충분히 이해 된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오후 7시 30분에는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시사회가 있었다.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도 알려진 이 작품은 김애란의 베스트셀러 ‘바깥의 여름’을 원작으로 만들어져 깊이를 더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김희정 감독, 박하선 등 주연배우들이 참석해 관객과 만났다.
문의는 광주극장 유선 전화나 네이버 카페로 하면 된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광주극장은 7월에도 독립 영화를 상영한다. 유수의 영화제 개·폐막작과 주연배우 시사회까지 준비돼 시민들의 기대를 모은다.
새만금 마지막 갯벌에 대한 기록 ‘수라’도 8일 오후 1시에 광주극장에서 열린다. 이미 흥행 가도에 오른 이 작품은 개봉 6일 만에 누적관객수 2만 명을 돌파했다. 소멸 위기의 새만금을 날아오르는 검은머리갈매기를 보고 있노라면 작품의 부제가 ‘A Love song’인 것도 충분히 이해 된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오후 7시 30분에는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시사회가 있었다.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도 알려진 이 작품은 김애란의 베스트셀러 ‘바깥의 여름’을 원작으로 만들어져 깊이를 더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김희정 감독, 박하선 등 주연배우들이 참석해 관객과 만났다.
문의는 광주극장 유선 전화나 네이버 카페로 하면 된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