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시험 컴퓨터로 본다?…법무부 “모의시험 성공적”
2023년 07월 04일(화) 10:10
법학전문대학원 200여명 대상
내년 논술형 필기시험부터 적용

/클립아트코리아

변호사 시험도 컴퓨터로 본다?

법무부가 내년 변호사시험 논술형 필기시험부터 도입되는 컴퓨터 작성 방식(CBT·Computer Based Test)의 안정성 검증을 위해 모의시험을 진행했다.

이번 모의시험은 지난 6월 26일부터 30일까지 2개 법학전문대학원 약 200여명을 대상으로 실제 변호사시험과 동일하게 치러졌다.

법무부는 “아무런 장애 없이 성공적으로 모의시험이 완료됐다”며 “오는 8월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제2차 모의시험을 컴퓨터 작성 방식으로 동시에 시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4월 제13회 변호사시험(1월)부터 논술형 필기시험부터 컴퓨터 작성 방식으로 시행하는 방안을 변호사시험 관리위원회에 보고, 심의했다.

컴퓨터 작성 방식의 주요 내용은 ▲수기(手記) 방식과 시험과목, 배점, 출제, 시간, 답안 분량, 채점은 기존과 동일 ▲논술형 필기시험을 CBT 방식으로 시행하고 선택형 필기시험은 기존과 동일한 방식으로 시행 ▲CBT 방식으로 시행되는 과목에 대한 문제지와 시험용 법전은 기존과 동일하게 종이 또는 책자 형태로 제공 ▲CBT에 사용되는 노트북은 법무부가 동일 사양으로 일괄 설치, 다른 전자기기 사용불가 ▲CBT로 작성한 답안은 시험장에 설치된 폐쇄형 유선 네트워크를 통해 시험감독관 노트북으로 전송해 제출 ▲수기 방식 희망 응시자는 응시원서 접수 과정에서 수기 방식 선택 가능 ▲수기 방식 선택자가 소수인 경우 권역별 시험장에서 시험 시행 등이 있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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