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청년문화기획자, 지역 문제 고민
2023년 07월 03일(월) 21:45
‘사회적 가치 지향’ 프로젝트…생태 위기 등 논의

사회적 가치 지향 프로젝트의 발대식. <전남문화재단 제공>

전남문화재단이 청년문화기획자를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이번 달부터 본격 진행되는 ‘사.가.지(사회적 가치 지향)’ 프로젝트는 6개월간 기발한 실험을 통해 지역문제 해결에 기여한다는 취지에 따라 기획됐다. 전남 도민 중 만 18세부터 45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모집했으며 지역소멸을 막고 청년교류 활성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지난 22일 나주에서 1박 2일간 발대식을 개최한 후 참가자들은 프로젝트 구체화를 위한 논의를 펼쳤다. 또한 행정 워크숍 등을 통해 네트워킹 강화, 생태 위기와 지역문제 논의 등을 진행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김새아나씨는 “이제 막 전남 고흥에 터를 잡았다. 이번 프로젝트는 가능성을 보고 실험적 활동을 지지해 주는 사업이라 생각된다. 참가자들과 순수하게 문화기획에 대한 열정으로 관계 맺는 이번 사업이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여수 돌산마을 청년 오진식씨도 “어촌마을에 거주하며 왜가리로 인해 어업 피해가 커 왜가리 퇴치 프로젝트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사업설명회와 심의를 통해 퇴치가 아니라 공존하는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수정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재단은 공모를 통해 총 18명의 청년을 선발해 연 1천만 원의 프로젝트 비용과 월 180만 원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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