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 광산구 교육국제화특구 추진
2023년 05월 29일(월) 20:25
31일 교육부에 신청서 제출
광주시교육청이 광주 광산구 교육국제화특구 지정을 본격 추진한다.

29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시, 광산구와 함께 광산구를 제3기(2023~2027년)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하기 위해 31일 교육부에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교육부가 지정하는 교육국제화특구는 외국어 교육·국제화 교육 활성화를 위해 도입됐다.

시교육청은 자체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인재 양성과 맞물려 광산구가 다양한 세계문화와 가치관이 공존하고 있는 지역이어서 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광산구에는 광주 외국인공동체를 대표하는 고려인마을이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이주외국인 2만2859명이 살고 있다.

교육부의 제3기 교육국제화특구 사업이 학생·교직원 대상으로 추진중인 시교육청의 국제교류사업과 일치하는 점도 고려됐다.

핵심사업은 세계 시민 양성형, 글로벌 교원 육성형, 해외 인재 유치형 등이다.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되면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규정에 의한 학교 외에 특수목적고와 이 법에 의한 공립학교를 자율로 지정할 수 있다.

외국어 전용 지구, 국제교류시설 등 교육 국제화 기반 시설도 구축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지난 26일 광주시, 광산구와 공동으로 주민, 학부모, 교원 대상 공청회를 열었다.

교육부는 심사를 거쳐 6월 말께 최종 교육국제화특구 지역을 확정한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광주 학생들이 민주·인권·평화, 문화 다양성 등의 보편적 가치를 이해하고 실천하는 세계시민의식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국제화특구 지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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