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호 교수 25일 시립미술관서 ‘조선 초상화, 궁중 장식 회화와 민화’ 강의
2023년 05월 23일(화) 11:47

이태호 교수

왕의 초상화를 어진(御眞)이라 한다. 어진에는 왕의 생김새 외에도 인품까지도 고스란히 담겨 있다.

왕의 어진을 비롯해 사대부 문인의 초상화에 대한 강좌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광주시립미술관(관장 김준기)이 진행하는 미술관 아카데미 강좌 ‘이태호 교수가 들려 주는 우리 그림 이야기’의 세 번째 강의에서다. 25일 오후 2시 광주시립미술관 세미나실.

이태호 명지대학교 석좌교수가 들려주는 이번 강의는 1부 ‘전통회회의 힘’의 세 번째 강좌로 ‘조선 초상화, 궁중 장식 회화와 민화’에 초점을 맞췄다.(두번째 강좌인 ‘고구려 고분벽화와 고려 조선의 불화’ 강좌는 지난달 24일 진행된 바 있다.

이번 강좌에서는 어진을 비롯해 사대부 문인의 초상화에 담긴 인물의 자세, 묘사 기법, 배채법을 조명한다. 또한 조선 500년 동안 궁중 화가가 찾아낸 최상의 인물화 표현법과 아울러 조선 화원들이 제작한 궁중 기록화 제작과정등에 대해서도 들여다볼 예정이다.

이태호 교수는 주먹도끼부터 지금의 미술까지 작품과 작품이 있는 공간을 찾아 실견해 왔다. 전시실 뿐아니라 유적지와 발굴 현장을 다니며 확인하고 체험했다.

김준기 광주시립미술관장은 “이번 아카데미 강좌는 조선 왕실의 궁중 장식화, 궁중화의 민간 전파와 서민사회 성장에 따른 민화 작품들을 살펴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립미술관은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심도 있고 수준 높은 미술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실시간 핫뉴스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