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작가들의 열정 ‘그녀들의 수다’
2023년 03월 12일(일) 21:00
광주시립미술관 목유회 작품전, 24일까지 일곡갤러리

김득심 회원 작품

광주시립미술관 목유회 회원들은 매주 목요일 함께 모여 그림을 그린다. 미술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그림이 좋아 이젤 앞에 앉는 회원 가운데는 10년 가까이 붓을 잡은 이들도 있다.

아마추어 작가들의 열정과 순수함을 만날 수 있는 목유회 작품전이 오는 24일까지 광주시 북구 일곡갤러리에서 열린다.

‘그녀들의 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백경인·강현숙·김득심·조옥희 등 회원 20여명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회원들은 흐드러지게 핀 맥문동, 푸른 하늘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 등 꽃과 나무, 사계절의 변화를 만나는 자연 풍광을 화폭에 담았다.

백경인 회원 작품


사회 각 분야의 여성들로 구성된 회원들은 중외공원 내 팔각정에 마련된 화실에서 그림을 통해 소통하고 교류한다. 회원들은 코로나 19로 함께 모여 그림을 그리는 일을 잠시 중단하기는 했지만 개인 작업을 이어오며 그림에 대한 애정을 놓치않았다.

전시에서는 목유회를 지도하고 있는 강남구 작가의 매화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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