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숙 개인전, 생명의 아름다운 공존
2023년 03월 09일(목) 21:00 가가
9일~4월 8일 무등현대미술관
100호 이상 대형 회화·설치 등 40여점 선봬
18~19일 ‘나만의 자연토템 만들기’ 진행도
100호 이상 대형 회화·설치 등 40여점 선봬
18~19일 ‘나만의 자연토템 만들기’ 진행도
푸른 자연 속에 등장한 사슴은 많은 생명체를 품고 있다.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이의 모습과 자유롭게 뛰노는 노루, 풀과 나무들이 어우러져 ‘함께’ 사는 세상을 이야기한다. 작품 ‘13월의 시’가 펼쳐 놓은 풍경 역시 식물과 동물과 사람이 공존하는 세상이다.
생태와 생명, 여성에 대한 주제로 작업해온 조성숙 작가 개인전이 오는 9일부터 4월 8일까지 무등현대미술관에서 열린다.
17회 개인전인 이번 전시의 주제는 ‘공존의 시간, 식물성’이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생명, 자연, 식물성을 강조하며 모든 생물의 상호 연결성에 공존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구성은 평면과 설치가 한 공간에서 어우러진 형태로 100호 이상의 대형 회화부터 도자 회화 설치까지 40여점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전시에서는 침팬치 등 동물을 사랑했던 학자 제인구달의 소재로 한 작품을 비롯해 ‘무등산가 달항아리’, ‘모자상’ 등 다양한 도자작품도 만날 수 있다. 설치작품은 자연 구조물 위에 인류의 오랜 토템들과 모자상들을 진열한 형태로 구성했다.
다양한 생명체는 지구 초기 단계부터 모든 형태로 연결되어 있으며 생존을 위해 서로 의존해 왔다.
작가는 전시를 통해 자연성과 여성성의 공통적 요소인 ‘생명을 품어내고 길러내는 본성’이 ‘예술의 본성과 맞닿아 있음’을 전달하고자 한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오는 18~19일(오후 2시~4시30분) 이틀 동안 총 4회, 정원 40명으로 진행되는 ‘나만의 자연토템 제작하기’는 인류의 원형적 토템들과 생명, 자연환경에 대한 주술적 대상들을 엽서 및 친환경 재료를 활용해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전남대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조 작가는 광주시미술대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서울, 광주, 미국, 중국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했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17회 개인전인 이번 전시의 주제는 ‘공존의 시간, 식물성’이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생명, 자연, 식물성을 강조하며 모든 생물의 상호 연결성에 공존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구성은 평면과 설치가 한 공간에서 어우러진 형태로 100호 이상의 대형 회화부터 도자 회화 설치까지 40여점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전시에서는 침팬치 등 동물을 사랑했던 학자 제인구달의 소재로 한 작품을 비롯해 ‘무등산가 달항아리’, ‘모자상’ 등 다양한 도자작품도 만날 수 있다. 설치작품은 자연 구조물 위에 인류의 오랜 토템들과 모자상들을 진열한 형태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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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과 달항아리 |
전남대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조 작가는 광주시미술대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서울, 광주, 미국, 중국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했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