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호주 충격패…10일 ‘운명의 한일전’
2023년 03월 09일(목) 20:15 가가
김광현-다루빗슈 유 선발 대결
호주전에서 ‘충격의 패배’를 기록한 한국 야구대표팀이 ‘운명의 한일전’을 치른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야구 대표팀이 10일 오후 7시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조별리그 2차전에 나선다. 상대는 역대 최강 멤버를 앞세운 ‘야구 강국’ 일본이다.
한일전 자체로도 눈길이 쏠리는 경기지만 한국의 ‘3승 1패’ 조별리그 계산이 틀어지면서 긴장감 가득한 ‘운명의 승부’가 될 전망이다.
김광현이 선발로 나서 메이저리그에서 85승을 거둔 다르빗슈 유와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한국은 9일 치러진 호주와의 1차전에서 양의지의 역전 스리런에도 불구하고 7-8, 재역전패를 당했다.
결과도 결과지만 패배로 가는 과정이 좋지 않았다. 김원중과 양현종이 연달아 3점포를 허용하면서 고개를 숙였고, 4-5로 뒤진 7회말 대타로 나온 강백호는 좌중간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기록했지만 세리머니를 하다가 태그 아웃 되면서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는 토미 현수 에드먼이 선두 타자로 나와 좌전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발이 묶였다. 이어 2사에서 스타트를 끊은 에드먼이 아웃되면서 패배로 경기가 끝났다.
호주전 승리가 불발되면서 부담 많은 한일전이 예상된다.
‘한일전’ 마운드를 여는 김광현은 경험이 많은 베테랑이지만 상대도 만만치 않다.
일본은 투타 겸업을 하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와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에서 56개의 홈런을 날린 무라카미 무네타카,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5년 9000만 달러 계약을 한 요시다 마사타카 등을 앞세워 우승 질주를 준비하고 있다. 또 적지에서 펼쳐지는 경기인 만큼 한국입장에서는 상대의 응원전도 부담스럽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야구 대표팀이 10일 오후 7시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조별리그 2차전에 나선다. 상대는 역대 최강 멤버를 앞세운 ‘야구 강국’ 일본이다.
김광현이 선발로 나서 메이저리그에서 85승을 거둔 다르빗슈 유와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한국은 9일 치러진 호주와의 1차전에서 양의지의 역전 스리런에도 불구하고 7-8, 재역전패를 당했다.
결과도 결과지만 패배로 가는 과정이 좋지 않았다. 김원중과 양현종이 연달아 3점포를 허용하면서 고개를 숙였고, 4-5로 뒤진 7회말 대타로 나온 강백호는 좌중간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기록했지만 세리머니를 하다가 태그 아웃 되면서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한일전’ 마운드를 여는 김광현은 경험이 많은 베테랑이지만 상대도 만만치 않다.
일본은 투타 겸업을 하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와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에서 56개의 홈런을 날린 무라카미 무네타카,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5년 9000만 달러 계약을 한 요시다 마사타카 등을 앞세워 우승 질주를 준비하고 있다. 또 적지에서 펼쳐지는 경기인 만큼 한국입장에서는 상대의 응원전도 부담스럽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