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문학동호회, 제11호 동인작품집 ‘光高문학’ 발간
2023년 03월 05일(일) 19:35
시·소설·수필 등 작품 수록
광고문학동호회(회장 문순태)가 발간하는 제11호 동인작품집 ‘光高문학’(예원)이 나왔다.

이번 작품집에는 은사님 작품을 비롯해 동문 문인들의 시와 소설, 수필 등 다양한 작품이 수록돼 있다.

먼저 은사님 작품으로는 이내무 시(비 맞는 대숲)을 비롯해 장정식의 수필(전쟁은 인류 공동의 적이다), 오명규 시(낙엽), 김재창 동화(할머니와 깃털), 정우성 한시(담양 죽녹원), 최승권 시(극한 직업) 등이 담겨 있다.

동문 문인들 작품으로는 ▲시 부문에 김계윤 ‘소낙비’, 주명영 ‘낙엽’, 김용옥 ‘이별연습’, 김희수 ‘강물의 이력’, 나종영 ‘길의 탄생’, 김완 ‘노을주를 마시다’ 등이 실렸다. ▲수필 부문은 표형섭 ‘인생길을 맛과 멋으로’, 오덕렬 ‘나의 자화상’. 임지택 ‘내리사랑’, 윤삼현 ‘도박’ 등이 수록돼 있다. ▲소설 부문은 문순태 ‘느티나무와 어머니’, 심규식 ‘연장소설1’, 정범종 ‘복숭아밭의 꼬마꽃벌’ 등이 게재돼 있다.

또한 작품집에는 지난 2007년부터 2022년까지 시행된 광고문학상백일장 운영 현황 등이 실려 있다. 누적 참가인원은 지금까지 8252명이며 수상자는 1445명을 배출했다.

한편 문순태 회장은 “우리 광고는 주지하다시피 전국에서 가장 많은 문인을 배출, 지역문단을 뛰어넘어 한국문학 발전에 중추적 기능을 해왔음을 큰 긍지로 삼고 있다. 이것은 그동안 선후배 동문들이 한마음으로 이루어낸 전통의 확고한 기반 위에서 가능했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열정을 갖고 ‘光高문학’을 발간하는 것은 이 같은 전통의 뿌리를 더욱 굳건하게 다져나가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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