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회 광주일보 3·1절 전국 마라톤 대회] 풀코스 남자 우승 안규석
2023년 03월 05일(일) 19:35 가가
“마라톤은 삶의 일부…내 기록 도전 즐거워”
‘에이스 오브 에이스’의 질주였다.
안규석(45·광주)씨가 2시간 47분 12초의 질주로 남자풀코스 부문 우승자가 됐다. 안씨는 이날 컨디션 점검 차 80% 정도의 페이스로 달렸지만 가장 먼저 결승 테이프를 끊으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안씨는 “동아마라톤 출전을 준비하면서 이번에는 80~90%로 달렸다. 원래 기록보다 10분 정도 덜 나왔는데 운 좋게 우승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라톤에 입문한 지 5년 정도에 불과하지만 그는 지역에서 소문난 실력자다. 두 번째 참가 대회에서 ‘서브 3’를 달성한 그는 광주달리기 교실, 광주기아자동차마라톤클럽 회원이자 서브 3의 실력자들이 모인 ‘팀 에이스’ 소속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술을 끊기 위해 시작한 마라톤이 지금은 삶의 중요한 일부가 됐다.
“예전에 헬스와 수영을 꾸준히 했었다. 주말마다 술을 마셨는데, 대회 참가하면 술을 줄일 수 있을 것 같아서 마라톤을 시작했다. 운동 신경이 좋아서 금방 마라톤에 빠져들었다”며 웃은 안씨는 타고난 운동 신경을 바탕으로 이내 마라톤에서 두각을 나타나기 시작했다.
대회 우승 순간도 짜릿하지만 자신과 싸우면서 달리는 순간 그 자체가 안씨에게는 의미 있다. 그는 “마라톤을 하면 꾸준히 자기관리가 된다. 또 완주의 기쁨도 느끼고, 중도에 포기하면서 좌절도 한다. 그게 마라톤의 매력이다. 꾸준히 연습하면서 내 기록에 도전한다는 것도 재미있다”고 밝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안규석(45·광주)씨가 2시간 47분 12초의 질주로 남자풀코스 부문 우승자가 됐다. 안씨는 이날 컨디션 점검 차 80% 정도의 페이스로 달렸지만 가장 먼저 결승 테이프를 끊으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마라톤에 입문한 지 5년 정도에 불과하지만 그는 지역에서 소문난 실력자다. 두 번째 참가 대회에서 ‘서브 3’를 달성한 그는 광주달리기 교실, 광주기아자동차마라톤클럽 회원이자 서브 3의 실력자들이 모인 ‘팀 에이스’ 소속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술을 끊기 위해 시작한 마라톤이 지금은 삶의 중요한 일부가 됐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