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회 광주일보 3·1절 전국 마라톤 대회] 20㎞ 남자 우승 이인식
2023년 03월 04일(토) 19:35
“마라톤 생활 8년 만에 가장 좋은 성적 기뻐”

남자 20㎞ 코스 우승자 이인식씨

“지난 2016년 마라톤을 시작한 이래 가장 좋은 성적으로 입상해 뜻깊습니다.”

이인식(48·광주 남구 봉선동·광주 달리기 교실)씨는 5일 제58회 광주일보 3·1절 전국 마라톤 대회 20㎞에서 우승한 소감을 이같이 말했다. 공식기록은 1시간 17분03초60. 그의 뒤를 이어 같은 마라톤 클럽 회원들이 2, 3위로 골인해 남다른 기쁨을 누렸다.

철인 3종 마니아였던 그는 2016년 달리기의 매력에 빠져 마라톤으로 전향했다. 수영과 자전거로 다져진 몸이라 마라톤에도 금세 적응했다. 광주 달리기 교실(감독 정기선)에서 회원들과 함께 운동하면서 체계적으로 마라톤을 배운게 기량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 자영업을 하고 있는 그는 매주 수·툐요일 오후 자투리 시간에 담금질을 한다. 한 달 평균 250㎞ 안팎으로 운동량을 조절하고 있다.

그의 목표는 전국대회 풀코스에 출전해 2시간 35분을 찍는 것이다.

그는 “체력과 호흡이 한계에 다다랐음에도 참고 견디면서 뛰는 게 마라톤의 매력”이라면서 “운동화 한 켤레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마라톤을 통해 건강을 다지고 생활에 활력을 얻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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