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실업률 전남 시군 가운데 가장 높아
2023년 02월 21일(화) 18:30
지난해 하반기 전남지역 실업률 시 단위 하락, 군 단위 상승
신안은 전국에서 두번ㅉㅒ로 높은 고용률 기록
영암은 사는 사람보다 일하는 사람이 많아
지난해 하반기 전남지역에서 광양시의 실업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전남 시 단위에서는 실업률이 전년 대비 하락했으나, 군 단위에서는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주요 고용지표’에 따르면 전남 5개 시의 실업률은 1.6%로 전년 같은 기간(1.8%)와 견줘 0.2%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17개 군의 실업률은 1.1%로 0.2%포인트 증가했다.

5개 시 가운데 광양시의 실업률은 2.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순천(1.9%), 목포(1.6%) 등 순이었다.

군 단위에서는 화순이 2.0%로 17개 군 중 가장 높은 실업률을 기록했다. 이어 무안(1.8%), 구례(1.7%), 담양(1.3%) 등 순이었다.

광주 5개 자치구의 실업률은 동구 3.5%, 남구 3.2%, 광산구 2.7%, 북구 2.3%, 서구 2.2%를 기록해 전국 특·광역시 74개 자치구 실업률 평균(3.6%)을 밑돌았다.

고용률을 보면 전남 5개 시가 62.9%, 17개 군은 69.3%로 각각 전국 평균(시 61.9%·군 68%)를 웃돌았다.

특히 신안군은 78.3%로 경상북도 울릉군(81.1%)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고용률을 기록했다.

또 영암의 지역 거주인구(15세 이상) 대비 근무지 기준 취업자 비중은 108.2%로 나타나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영암은 거주하는 인구가 100명이라면 지역에서 일하는 사람은 108명이 넘는다는 얘기다.

아울러 고흥군은 시·군 지역 중 65세 이상 취업자 비중이 44.1%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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