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과 감상으로 음악여행 떠나볼까
2023년 02월 20일(월) 20:35
임의진·문형식·장용석 무료 강연

임의진

‘음악을 듣는 다양한 방법.’ 가요, 팝, 영화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해설과 함께 듣는 흥미로운 강좌가 잇따라 마련됐다. 길라잡이로는 임의진, 문형식, 장용석 등 오랫동안 음악을 기반으로 활동해온 전문가들이 나선다. 강의는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한국대중음악과 라디오 데이즈

월드뮤직 연구가이자 음반기획자인 임의진 메이홀 관장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시대의 흐름 속 한국 대중 음악이야기를 풀어낸 강좌다. 광주시립도서관과 전남대 철학연구교육센터 협력 인문학 특강이다.

강의는 오는 3월7일부터 4월 4일까지 매주 화요일(오전 10시~낮12시) 무등도서관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강의 프로그램은 ‘한국전쟁과 폐허 속에서 부르는 실향가’, ‘군인들의 행진곡과 공장의 라디오 소리’, ‘한국 록의 시조와 통기타 청바지 시대’, ‘전통가요 트로트와 풍진 인생의 메들리’, ‘나미의 빙글빙글과 BTS의 화양연화’ 등이다.

임의진은 스테디셀러 ‘여행자의 노래’를 비롯해 ‘쿠바여행’, ‘노르웨이의 길’ 등의 선곡음반을 발매했으며 EBS 세계테마기행 ‘원색의 땅 멕시코’ 편 등에 출연했다. 또 음반사 Aulos Media 기획자로도 협력하고 있다. 062-613-7727.

문형식
■다락방 음악여행

추억의 음악을 스토리텔링으로 풀어가는 토크 콘서트로 광주 동구 인문학당이 기획했다.

광주MBC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 DJ 등으로 활동했던 문형식 씨가 강사로 나서 좋아하는 음악을 영상과 LP로 감상하고 사연을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모두 21회에 걸쳐 진행되는 강의는 3월8일부터 7월26일까지 매주 수요일(오후 2시~6시) 동구 인문학당 본채 1층 동아리방과 2층 다락방에서 열린다.

4회에 걸쳐 진행되는 ‘팝의 레전드’에서는 아바, 퀸, 비틀즈의 음악을 만나고, ‘LP로 다시 부르기’(4회)에서는 가수 김광석, 김정호, 유재하, 김현식의 노래를 감상한다. ‘LP로 떠나는 가요제’에서는 대학가요제와 강변가요제 등의 수상곡을 추억하고 금지곡과 팝 역사의 라이벌 등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또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음악 20곡을 소개하고 존 윌리암스와 한스 짐머 등 영화음악의 거장들의 작품도 집중 감상한다. 그밖에 광주극장사와 동구를 추억하는 시간도 갖는다. 문의 062-608-2176.

장용석
■소리와 음악에 관한 인문학

시민자유대학 봄학기 프로그램 중 하나로 장용석 독립문화기획자가 강연한다. 소리가 음악으로 발현하면서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과 다양한 효과에 대해 탐구하고 음악은 어떻게 감상하는 것이 우리에게 효과적이고 유익한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눈다.

강의는 3월7일~4월25일(8주 과정)까지 매주 화요일(오후 7시~9시) 전남대 인문대 1호관 313호 현공세미나실에서 열린다. 프로그램은 ‘소리(Sound)란 무엇인가’를 시작으로 ‘음악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힐링의 영화음악’, ‘음악감상의 이해’ 등으로 진행된다.

장용석씨는 광주문화재단이 주최한 ‘한여름의 세계 음악여행’, ‘콘서트 in 북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문의 062-961-1110.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