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 피어나고 피어나다
2023년 02월 20일(월) 20:30 가가
강남구 초대전, 3월 11일까지 쉐어갤러리 블루
봄을 재촉하는 화사한 매화를 만나는 전시회가 열린다.
서양화가 강남구 작가 초대전이 오는 3월 11일까지 경기도 양주시 쉐어갤러리 블루에서 열린다.
‘피어나고 피어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강 작가는 화사한 색채와 리듬감 넘치는 신작 매화 작품과 더불어 해바라기, 동백, 소나무 등의 작품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그의 50번째 개인전이라 의미가 남다르다.
그의 대표작인 ‘공간-생명력’ 연작은 이제 막 봉우리를 맺기 시작하거나, 화사한 꽃망울을 터트린 매화와 함께 자유롭게 뻗어나간 고목의 줄기들이 어우러져 눈길을 끈다.
사실적으로 묘사된 화면 앞쪽의 매화와 형체를 감추고 흐릿한 모습으로 등장하는 화면 뒷쪽 봉우리들은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공간감을 부여해 마치 3D 입체화면같은 느낌도 준다.
작가는 이끼가 낀 거친 나무의 표피에서 느낄 수 있는 세월의 풍파와 연륜을 거칠고 투박한 선들로 표현하고, 화폭에 쌓아올린 매화 꽃 한송이 한송이를 통해 인생의 굽이굽이에서 만난 수많은 이야기를 전한다.
매화가 우리들의 삶과 많이 닯았다고 생각한다는 강 작가는 “아름답다는 것 이외에도 왠지 모를 애잔함도 전해주는 남도매화는 그 생김이 기개가 있어 힘차게 솟은 가지에서 새로운 희망과 용기 있는 삶을 기대해 본다”며 “코로나에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봄날 같은, 희망의 미래를 약속하는 굳건한 그 힘의 미학을 담고자 했다”고 말한다.
강남구 작가는 700여회 단체·초대전에 참여했으며 광주시미술대전 초대작가다. 한국전업작가회, 구상작가회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서양화가 강남구 작가 초대전이 오는 3월 11일까지 경기도 양주시 쉐어갤러리 블루에서 열린다.
‘피어나고 피어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강 작가는 화사한 색채와 리듬감 넘치는 신작 매화 작품과 더불어 해바라기, 동백, 소나무 등의 작품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그의 50번째 개인전이라 의미가 남다르다.
사실적으로 묘사된 화면 앞쪽의 매화와 형체를 감추고 흐릿한 모습으로 등장하는 화면 뒷쪽 봉우리들은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공간감을 부여해 마치 3D 입체화면같은 느낌도 준다.
매화가 우리들의 삶과 많이 닯았다고 생각한다는 강 작가는 “아름답다는 것 이외에도 왠지 모를 애잔함도 전해주는 남도매화는 그 생김이 기개가 있어 힘차게 솟은 가지에서 새로운 희망과 용기 있는 삶을 기대해 본다”며 “코로나에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봄날 같은, 희망의 미래를 약속하는 굳건한 그 힘의 미학을 담고자 했다”고 말한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