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기업인들에게 꼭 필요한 경제단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양진석 ㈜호원 회장이 15일 광주경영자총협회 제17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날 오전 열린 광주경총 ‘2023년도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에서 신임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 양 회장은 “어려운 여건에도 지역사회와 지역경제 발전에 헌신한 김봉길 회장님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선대 회장의 훌륭한 업적과 성과를 이어가야 하는 부담감 탓에 걱정이 앞서는 것도 사실”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앞으로 회원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회원사 간 화합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생각이다”며 “우리 지역이 기업하기 좋은 지역이 될 수 있도록 모두와 함께 노력해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양 회장은 “극심한 경기침체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경제의 위기를 극복하고 주요 현안을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광주시를 비롯해 유관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역노동계와도 노사관계 안정과 협력을 통해 노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동행해나갈 예정이다.

양 회장은 “이러한 사업들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광주경총 회원 여러분의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본다”며 “회원들의 유기적인 소통과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광주경총의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회원을 확충하기 위해 고민하겠다”고 설명했다.

“회원사들의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대정부 건의를 확대하겠다”며 “이밖에 맞춤형 회원 서비스 제공과 회원사 직무역량 강화, 일자리사업 확대 등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빼놓지 않았다.

양 회장은 “지역사회와 경제발전을 위해 창조와 도전의 기업가정신이 어느 때보다도 가장 필요한 시점”이라며 “광주경총이 지역 기업인에게 꼭 필요한 단체이자 협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민과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광주 대표 경제단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16대 회장인 김봉길 회장은 참석 회원 만장일치로 명예 회장에 추대됐다. 또 제24회 노사협력대상은 ‘기아 오토랜드 광주’가 수상했으며, 노사협력유공자로 김용구 ㈜현대하이텍 대표이사(고용노동부 장관 표창), 김희준 기아 오토랜드 광주 상무(광주시장 표창), 차상석 금호익스프레스㈜ 차장(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 표창), 한동철 ㈜아이코디 전무(광주경총회장 표창) 등 4명이 받았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