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주요 성과 선보인다
2023년 02월 13일(월) 20:00
‘마한의 생활문화’ 등 전시 5부로

개원 이후 18년간의 성과를 선보이는 전시 장면. <나주문화재연구소 제공>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는 최근 새롭게 개편한 전시홍보관의 재개관식을 개최하고 그동안의 주요 성과를 선보이는 장을 마련했다.

이번 전시는 문화재연구소가 개원한 2005년 이후 18년간 호남과 제주 지역에서 조사 및 연구의 주요 성과를 선보이는 장이다.

전시는 크게 5부로 구성돼 있다.

1부에서는 문화재연구소의 연혁을 비롯해 주요 조사 유적, 출토유물, 연구성과를 개괄적으로 소개한다.

2부 ‘나주에서 찾아낸 마한의 생활문화’에서는 고대 영산강 유역 사회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나주 오량동 요지 출토 유물인 폐기 옹관, 옹관 제작도구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나주 복암리 유적에서 출토된 명문 토기, 목간 등도 볼 수 있다.

3부 ‘고분의 변화로 본 마한’에서는 나주 정촌고분과 고흥 야막고분을 비롯해 나주 송제리 고분에서 출토된 금속 유물, 은제 관식, 갑옷 등의 여러 유물을 매개로 무덤 주인의 신분과 위상을 확인할 수 있다.

국가에 귀속된 유물을 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돼 있다. 4부 ‘우연히 발견된 문화유산’에서는 국가귀속된 유물 23점이 전시된다. 시대를 아우르는 소중한 유물과 이들이 발견됐을 당시의 다양한 상황을 엿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5부 ‘다시 살아나는 고대 기술’에서는 출토유물을 밝힌 유물의 제작기법과 재현품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실제 복원 과정에 사용된 도구, 3차원 인쇄(3D 프린팅) 시제품등도 함께 전시해 유물의 복원 과정을 이해하게 했다.

전시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무료. 자세한 내용은 나주문화재연구소 누리집 참조.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