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 윤대통령 순방 동행 ‘경제외교’ 총력
2023년 01월 11일(수) 20:45 가가
14~21일 UAE·스위스 방문
조현준 회장 ‘경제사절단’ 동행
조현상 부회장 다보스포럼 참석
조현준 회장 ‘경제사절단’ 동행
조현상 부회장 다보스포럼 참석
효성그룹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 두 형제가 ‘경제 외교’를 위해 해외에서 숨가쁜 일정을 소화한다. 경제 외교와 함께 해외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통한 위기 극복 대응책 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1일 정부와 재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집권 2년차 새해 첫 순방으로 14~21일 6박8일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를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UAE 방문을 통해 전방위 분야에서 경제외교를 펼친다는 구상이다. 조현준 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 등과 함께 ‘경제사절단’으로 윤 대통령 순방에 동행한다.
동생인 조현상 부회장은 전 세계 정·재계, 학계의 유명 인사가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다보스포럼은 오는 16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스위스 휴양지 다보스에서 열린다.
윤석열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등 각국 정부를 이끄는 52명의 정상급 인사와 기업 최고경영자(CEO) 600여 명이 모일 예정이다.
올해로 53번째인 다보스포럼의 주제는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이다. 코로나19 대유행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심화한 보건과 안보, 경제 위기 국면을 맞아 세계 각국이 각자도생에 몰두할 게 아니라 공동의 가치를 토대로 다시 협력할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다.
조현상 부회장은 다보스포럼과 연이 깊다. 조 부회장은 지난 2006년부터 다보스포럼에 참석했다. 특히 2007년엔 다보스포럼에서 ‘차세대 글로벌 리더’(Young Global Leader, YGL)로 선정, 글로벌 아젠다 위원회 멤버로서 다보스포럼의 아젠다 선정 작업에 참여한 바 있다. 조 부회장은 이번 다보스포럼에서 재계 총수들을 비롯해 각국 경제계 인사들과 교류를 통해 공급망 문제와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 전환 등 기업들이 당면한 현안을 풀어낼 해법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다보스포럼은 독일 태생의 스위스 경제학자 클라우스 슈밥이 1971년 미국 하버드대 교수 등과 유럽 지역 경영인들을 초청해 창설한 ‘유럽경영포럼’을 모태로 한다. 1973년 참석 대상을 전 세계로 확대했고, 1987년부터 WEF라는 현 명칭을 사용했다. 이후로 저명한 정치인과 기업인, 학자 등이 모여 경제를 비롯해 세계가 당면한 현안에 관해 토론하는 연례행사로 자리매김했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11일 정부와 재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집권 2년차 새해 첫 순방으로 14~21일 6박8일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를 방문한다.
동생인 조현상 부회장은 전 세계 정·재계, 학계의 유명 인사가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다보스포럼은 오는 16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스위스 휴양지 다보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53번째인 다보스포럼의 주제는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이다. 코로나19 대유행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심화한 보건과 안보, 경제 위기 국면을 맞아 세계 각국이 각자도생에 몰두할 게 아니라 공동의 가치를 토대로 다시 협력할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다.
한편 다보스포럼은 독일 태생의 스위스 경제학자 클라우스 슈밥이 1971년 미국 하버드대 교수 등과 유럽 지역 경영인들을 초청해 창설한 ‘유럽경영포럼’을 모태로 한다. 1973년 참석 대상을 전 세계로 확대했고, 1987년부터 WEF라는 현 명칭을 사용했다. 이후로 저명한 정치인과 기업인, 학자 등이 모여 경제를 비롯해 세계가 당면한 현안에 관해 토론하는 연례행사로 자리매김했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