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들의 지혜 담긴 글…박신근 서예전
2022년 11월 13일(일) 19:40
16일까지 금호갤러리

‘論語’중 ‘知者不惑 仁者不憂 勇者不懼’

우석(友石) 박신근 서예전이 16일까지 유·스퀘어문화관 금호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02년 이후 20년만에 갖는 개인전으로 모두 80여점의 작품이 나왔다.

박 작가는 ‘논어’, ‘채근담’, ‘맹자’, ‘명심보감’, ‘대학’ 등 선인들의 지혜가 담긴 책에서 발췌한 글들을 다양한 서체로 보여준다. 또 굴원의 시 ‘어부사(漁父篩)’, 퇴계 선생 시, 범대순의 시 ‘무등산송’, 성서의 한구절 등도 선보인다.

작품에는 다양한 서체의 글씨 뿐 아니라 수묵의 매력을 살린 그림도 함께 담겼으며 아크릴 물감으로 그린 글씨·그림과 어우러진 작품도 눈길을 끈다.

고(故) 학정 이돈흥 선생을 사사한 박 작가는 1988년부터 우석 서예연구원을 운영하고 있다.

박 작가는 “서예는 역사가 깊은 동양 특유의 문자예술로 작가의 사상과 미적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기에 사람들이 친숙하게 즐길 수 있는 명구(名句)들을 엄선해 작업했다”고 말했다.

현재 대한민국 서예대전·광주시미술대전·전남도미술대전 초대작가인 박 작가는 푸랑크푸르트 한국문화원, 광주 남봉갤러리 등에서 10여차례 개인전과 초대전을 열었으며 제1회 광주서예인상을 수상했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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