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단청과 천자문의 만남전’
2022년 11월 07일(월) 20:40
8~9일 광주 서구문화센터 갤러리

김소정 작 ‘천자문’

천자문은 누구나 다 알고 있고, 한 번쯤 써보려는 마음도 갖지만 전체를 모두 써보기란 쉽지 않다. 특히 붓글씨로 한글자 한글자 써내려가는 건 끈기가 필요한 일이다.

‘천자문의 예술 세계-제1회 단청과 천자문의 만남전’이 8~9일 이틀간 광주 서구문화센터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사경의 권위자인 정향자 작가가 농성문화의 집에서 진행한 강좌 수강생들이 참여한 기획으로 나갑·김소정·고정순·김진국·배훤희·신주효·전금례·전정순·정석기·정순애·정영한·정진평·정청자·조동휘·최인숙씨 등 회원 15명과 주판귀·정향자 강사의 작품 등 모두 73점이 전시됐다.

최인숙 작 ‘천자문’
정 작가는 단순한 천자문 쓰기에 머물지 않고 수강생들이 좀 더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천자문과 함께 전통적인 단청, 오방색과 고사성어의 만남을 기획했다.

정향자 작가는 “지류(紙類) 문화재를 모사복원하는 것은 문화재를 영구 보존하는 방법의 하나”라며 “수강생들은 서예공부와 더불어 단청을 그려 소박한 전시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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