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처콘서트로 만나는 글룩의 오페라
2022년 11월 07일(월) 20:20
K아트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공연…11일 빛고을아트스페이스

K아트 공연모습. <K아트 제공>

독일 작곡가 글룩의 오페라 개혁 선언곡을 강연과 함께 우리네 언어로 만나볼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됐다.

클래식 연주단체 K아트는 11일 오후 7시 30분 빛고을아트스페이스 5층 소공연장에서 렉처콘서트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공연을 연다.

광주문화재단 생활문화예술 활동단체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이번 공연에서는 독일 출신 작곡가 글룩의 오페라를 감상해볼 수 있다. 글룩은 바로크 시대 화려한 기교에 치우친 오페라에서 벗어나 음악과 극의 조화를 추구하는 오페라 개혁을 주장했던 작곡가다.

이날 선보이는 글룩의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는 글룩이 오페라 개혁을 선언한 이후 내놓은 작품으로 오페라 역사 가운데 가장 중요한 레퍼토리로 손꼽힌다.

특히 오페라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를 관현악곡으로 편곡하고, 오페라에서 가사와 대사 부분을 우리말 나레이션으로 각색해 보다 친근하게 만나볼 수 있다.

강연에서는 박승유 K아트 예술감독이 그리스 신화 속에서 만나볼 수 있는 서양음악 세계관과 음악관련 에피소드를 들려준다. 박씨는 유학시절 그리스에서 경험한 그리스 철학이 모든 개념의 본질을 다시 생각해보게 된 계기였다며 관객들로 하여금 강연과 공연을 통해 음악과 예술을 더 넓고 깊게 이해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석 무료초대로 진행되며 예약(https://url.kr/rpyosj)해야 한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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