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보 문화예술 매거진 예향 11월호
2022년 10월 31일(월) 18:50
행복하게 살아가기…‘어떤 집에서 살고 싶은가요?’
전통증류주 새바람 ‘화요’ 조태권 광주요그룹 회장
‘어떤 집에서 살고 싶으세요?’ ‘어떤 집을 짓고 싶으세요?’ 부동산과 주택문제가 날로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획일화된 아파트를 벗어나 자신만의 집 철학을 담은 집을 짓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광주일보가 발행하는 문화예술매거진 ‘예향’ 11월호는 ‘살고 싶은 내 집’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어떤 집에서 살고 싶은가요?’를 특집으로 준비했다. 어떻게 짓느냐보다 어떻게 살고자 하는가가 더 중요하다는 건축가들의 다양한 조언과 나주·장성에 ‘살고 싶은 집’을 짓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건축주의 이야기, 임태형 건축사의 ‘집’과 ‘공간’에 대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예향’이 만난 11월 초대석의 주인공은 전통 증류주 ‘화요’ 돌풍의 주역 조태권 광주요그룹 회장이다. 조 회장은 지난 2005년 고급증류주 ‘화요’(火堯)를 출시해 전통주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켰다. 출시 당시만 해도 이단아 취급을 받았으나 ‘프리미엄 소주’라는 입소문을 타면서 세대를 초월해 사랑을 받고 있다. 도자기와 음식, 술 등 한국의 문화자산을 토대로 식문화 전문기업을 이끌고 있는 조 회장의 식문화 철학과 향후 비전에 대해 들었다.

‘클릭, 문화현장’에서는 개막 한달째를 맞은 ‘조르주 루오’전 현장을 다녀왔다. 지난달 광주일보와 전남도립미술관이 공동으로 개최한 ‘인간의 고귀함을 지킨 화가 조르주 루오’전은 연일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 내년 1월 29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프랑스가 낳은 20세기 현대미술의 거장 루오의 유화·판화 200여 점 등 불멸의 명작이 선보인다. 국내 미술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루오전의 모든 것을 소개한다.

문화도시 광주의 곳곳을 소개하는 ‘광주 한바퀴’ 마지막은 광주관광 캐릭터인 ‘오매나’와 함께한다. 머리 위에 빨강, 초록, 노랑 삼색 안테나를 휘날리며 광주 곳곳을 누비고 다니는 귀여운 오매나는 광주 문화관광 브랜드인 ‘오매광주’의 캐릭터다. 오매나를 만나고 싶다면 광주 여행이 시작되는 곳, 전일빌딩 245 남도관광센터내 ‘오매나 하우스’로 가면 된다. 이외에 복합문화공간 ‘미로센터’와 ‘김냇과’, 최근 광주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백운동 스트리트 푸드존’으로 안내한다.

‘남도 오디세이 美路味路(미로미로)’는 시간여행자가 되어 100년 전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을 걷는다. ‘목포의 눈물’로 대표되는 한국 대중음악을 접하고 목포 다방문화를 이끌며 예술인들의 아지트로 이용됐던 옛 ‘밀물다방’을 추억해본다. 해상 케이블카를 타고 고하도에 들어가 해안 산책로를 따라 트레킹도 해본다. ‘예향’(藝鄕), ‘미식 도시’, ‘대한민국 4대 관광 거점도시’ 목포의 매력을 찾아 나선다.

‘모두를 위한 미술관’은 ‘철의 도시’ 정체성을 다양한 조형물로 꽃피워낸 포항의 곳곳을 소개하고 ‘해외문화기행’은 자연과 예술의 환상 조합 ‘북유럽의 베네치아’ 노르웨이 오슬로로 향한다. 세 가지 테마로 광주체험을 할 수 있는 테마형 광주시티투어버스, K리그2 2022시즌 우승을 이끈 광주FC 이정효 감독과의 인터뷰도 준비했다. 이외에 ‘도시가 역사를 기억하는 법’, 임의진 시인의 광주 속살 순례기가 새롭게 연재를 시작한다.

/이보람 기자 bora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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