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산업·경제·문화 중심지 광양, KTX 정차 필요”
2022년 10월 26일(수) 20:15
공동추진협의회 구성 정차 캠페인
14개 지역사회단체 참여 서명운동
경전선 정차계획 내년 상반기 결정

지역 사회단체 회원들이 중마동 컨테이너부두 사거리에서 KTX-이음 광양역 정차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광양시 제공>

광양시가 KTX의 광양역 정차를 강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광양시는 정인화 광양시장을 위원장으로 공동추진협의회를 구성 KTX-이음 광양역 정차 캠페인을 여는 등 KTX 정차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광양시 중마동은 최근 중마동 컨테이너부두 사거리에서 지역 내 14개 사회단체와 함께 KTX-이음 광양역 정차 서명운동 등 정차 실현을 위한 대대적인 캠페인을 벌였다.

이번 캠페인은 광양 발전의 백년대계를 결정할 중요한 선결 과제이자 지역경제 활성화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시급한 당면과제이며, POSCO 광양제철소와 광양항이 있는 전남동부권 산업·경제·문화 중심지 광양에 KTX(EMU-260) 정차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범시민 서명운동 참여를 유도하고자 추진됐다.

공동추진협의회장인 정인화 광양시장과 서영배 광양시의회 의장, 김진환 민간추진위원장, 도·시의원, 시민사회단체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TX-이음 광양역 정차 실현을 위해 뜻을 모아 홍보했다.

중마동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 내 사회단체와 협력해 캠페인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며, KTX-이음 광양역 정차 필요성을 시민에게 알리고 당위성을 인식시켜 시민의 서명운동 참여 의지를 고취해 나갈 계획이다.

행사를 주관한 이정식 중마동장은 “세계 최대 규모 광양제철소와 국내 최대 수출입 물동량 광양항, 국가산업단지가 자리 잡고 있어 KTX-광양역 정차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 교통환경 개선과 투자 유치, 관광산업 활성화로 인한 일자리 창출 등 지속 가능한 글로벌 미래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시민들께 KTX-이음 광양역 정차 및 확대 운행 서명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전선 순천~부전 간 KTX-이음 노선(정차역) 계획은 내년 상반기 중 한국철도 공사에서 수립해 국토교통부 승인을 거쳐 확정된다. 고속전철은 내년 하반기에 운행될 예정이며 순천에서 부전(부산)까지 1시간 32분이면 이동이 가능해진다.

/광양=김대수 기자 kds@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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