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산맥기후환경문학상’에 조영심 시인
2022년 10월 24일(월) 20:10
‘별빛 실은 그 잔바람은 어떻게 오실까’ 외 4편 수상작 선정

조영심 시인

제1회 시산맥기후환경문학상에 김제 출신 조영심 시인<사진>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별빛 실은 그 잔바람은 어떻게 오실까’ 외 4편이며 상금은 500만 원.

시 전문지 계간 ‘시산맥’이 주관하는 시산맥기후환경문학상은 지구의 환경을 살리고 지키는 일은 선택이 아닌 후손들을 위한 의무이며 문인으로서 기후와 환경으로 인한 현 인류의 고통을 위기의식으로 인식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제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수상작에 대해 “시인의 개성이 ‘기후환경’이라는 문제에 자연스럽게 녹아있어 ‘기후환경’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작위적으로 만든 시들과 확연히 구분되었다”며 “자신이 다룰 수 있을 만한 이야기를 자신의 목소리로 가만가만 다루고 있어 시의 진정성 면에서도 안심이 되었다”고 평했다.

조영심 시인은 전주대 영문과를 졸업했으며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여수 정보과학과 영어 교사로 재직 중이며 2007년 계간 ‘애지’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담을 헐다’, ‘소리의 정원’, ‘그리움의 크기’ 등을 펴냈으며 제18회 애지문학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우수상(상금 200만원)에는 김재환 시인의 ‘꽃비’ 외 4편이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시는 거칠고 투박한 면이 없지 않으나 그것이 그대로 이 시인의 개성으로 느껴졌다. 생태 위기 및 기후 환경에 대한 인식과 실천도 뛰어나다고 판단됐다”고 평했다.

전북 고창 출신인 김재환 시인은 제7회 성호 신인문학상, 제14회 오산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1월 26일 오후 4시 서울 강호화랑에서 진행되는 전국 시산맥 행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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