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편적 일상, 특별한 해석…박경화 퍼포먼스 개인전
2022년 10월 20일(목) 21:05 가가
22일 컬처호텔 람 1층 미술관
광주에서 보기 드문 퍼포먼스 개인전이 열린다. 소설가로, 퍼포먼스 아티스트로 활동중인 박경화 작가가 주인공이다. 22일(오후 6시 30분~8시 30분) 광주 예술의 거리 컬처호텔 람 1층 미술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모데라토 칸타빌레’다.
지난 2000년 신춘문예로 등단한 후 ‘태엽감는 여자’, ‘딤섬’ 등의 작품을 발표한 박 작가는 2012년 광주국제미디어퍼포먼스아트페스티발에서 진행큐레이터를 맡은 것을 계기로 국내 대표 퍼포먼스 아티스트 김광철작가가 창안한 ‘퍼포먼스아트아카데미 인 광주’ 퍼포먼스아트가이드 프로그램에 참여, 본격적인 퍼포먼스아트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2013년 국제적으로 유명한 전문 퍼포먼스아트갤러리 뉴욕 ‘그레이스익히비션스페이스’에서 작품을 발표하며 주목을 받은 그는 2014~2018년까지 매년 유럽과 북미 등으로 아트 투어를 떠나고 다양한 아트 페스티벌에 초청받아 ‘어항’ 등의 작품을 발표해왔다.
‘비바! 예술로, 그대를 위한 7개의 예술선물’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박 작가는 ‘모데라토 칸타빌레’, ‘어항’, ‘나의 처절한 낙원’ 세 파트로 나눠 무대를 선보인다.
‘일반적 관조적 여유’를 작품의 근간으로 삼는 그의 무대는 덤덤히 지켜보기, 차분히 관망하기, 힘빼고 생각하기 등 ‘생활과 일상’에서 아이디어를 얻는다. 여기에 나무, 식물 , 꽃 . 물고기, 와인 등의 오브제를 사용해 보통사람들의 보편적 일상에 특별한 해석을 첨가한다.
그의 무대는 소설과 퍼포먼스아트라는 두 개의 축을 갖고 활동하는 특성을 반영, 한편의 은유적인 시같고 강렬한 모노드라마를 보는 듯하다는 평을 받는다. 이번 전시는 또 한국 퍼포먼스아트 56년의 역사 속에서 여성작가로는 드물게 갖는 개인 작품전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박 작가는 국제투어 에피소드를 주제로 한 에세이집으로 폴란드 6개도시 아트투어를 담아낸 ‘매혹하는 사람들(2018), 세계 9개도시 아트투어를 담은 ‘천사가오는 방법’(2021년)을 발표했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2013년 국제적으로 유명한 전문 퍼포먼스아트갤러리 뉴욕 ‘그레이스익히비션스페이스’에서 작품을 발표하며 주목을 받은 그는 2014~2018년까지 매년 유럽과 북미 등으로 아트 투어를 떠나고 다양한 아트 페스티벌에 초청받아 ‘어항’ 등의 작품을 발표해왔다.
그의 무대는 소설과 퍼포먼스아트라는 두 개의 축을 갖고 활동하는 특성을 반영, 한편의 은유적인 시같고 강렬한 모노드라마를 보는 듯하다는 평을 받는다. 이번 전시는 또 한국 퍼포먼스아트 56년의 역사 속에서 여성작가로는 드물게 갖는 개인 작품전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박 작가는 국제투어 에피소드를 주제로 한 에세이집으로 폴란드 6개도시 아트투어를 담아낸 ‘매혹하는 사람들(2018), 세계 9개도시 아트투어를 담은 ‘천사가오는 방법’(2021년)을 발표했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