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지간 함께 만든 7개 이야기 ‘무등영화제’
2022년 10월 20일(목) 20:15
22일 메가박스전남대점
‘회화나무…’ 등 7개 작품

22일 열리는 제2회 광주무등영화제에서는 1980년 5월을 지켜본 전남도청 앞 회화나무를 주제로 한 영화 ‘회화나무 이야기’를 선보인다. <광주실천교사 제공>

광주의 학생들과 교사들이 함께 만든 영화가 영화제를 통해 상영된다.

광주 교원단체 광주광역시실천교육교사모임(이하 광주실천교사)은 22일 오전 9시 30분, 메가박스 전남대점에서 제 2회 무등영화제를 개최한다.

무등영화제는 무등산의 ‘등수를 잴 수 없는 산’ 의미를 본따 시상식과 등수를 없애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영화제로 올해로 2회째를 맞이했다. 이날 무등영화제에서는 광주·전남 학생들과 학교 안 이야기를 영화로 제작하는 선생님들의 작품 7개가 상영된다.

‘회화나무 이야기’를 비롯해 ‘소나기’,‘그때 우리는’,‘누군가 있다’,‘소하특별’,‘체인지’,‘그래! 나는 꼰대다’ 등이다.

표제작인 ‘회화나무 이야기’는 ‘5·18 문화가 되다’ 프로젝트 일환으로 제작된 영화다.

2021년 전국 학교에서 1500여편의 어린이 시가 모아졌고 이를 바탕으로 26곡의 동요가 만들어졌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박한솔 화개초 교사가 감독을, 뮤지컬팀 해피엔딩이 시나리오와 안무를 맡아 제작됐다.

영화는 5·18 당시 모든 것을 지켜본 회화나무를 기리는 합창제가 있다는 설정으로 시작된다. 어릴적 합창제에 참여했던 학생이 교사가 되고 다시 학생들과 합창제를 찾게 되면서 5·18 민주화운동에 관심을 갖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는 무료로 상영된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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