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석 작가 개인전 ‘철의 미학, 나를 발견하다’
2022년 10월 19일(수) 21:05 가가
20~26일 예술의 거리 무등갤러리
어릴 적부터 철(鐵)의 차가운 질감과 무게에 매료된 작가는 군 시절 용접을 하던 중 절연과정에서 일어나는 다채로운 불꽃을 통해 철의 아름다움을 알았다.
특히 그라인딩 과정에서 철이 발산하는 빛은 환상적이고 몽환적이기까지 했다. 이후 철은 그의 작품의 중요한 재료가 됐다.
노정석 작가 첫번째 개인전이는 오는 26일까지 광주시 동구 예술의 거리 무등갤러리에서 열린다.
‘철(鐵)의 미학, 나를 발견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노 작가는 강하고 차가운 철의 소재와 다채로운 색채가 어우러진 작품을 전시한다.
특히 세심한 판공과 고유 특성을 살린 철의 변형에 획일적이지 않은 채색미가 융화된 감각적인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전시작들은 울퉁불퉁한 철의 특성을 살리며 다채로운 색채를 입혀 독특한 느낌을 자아낸다.
노 작가는 오랫동안 고민하고 탐구한 인간의 다양성을 작품 하나하나에 녹였다. 거칠고 둔탁한, 원형의 성질이 강하지만 유니크한 작품들은 자신의 복잡한 내면을 투영시킨 결과물이다. 또 철과 색의 두 소재에서 인간 본연의 정체성 및 다양성을 추구하는 시도이기도 하고, 철의 차갑고 강함이 채색을 통해 부드러움과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노 작가는 “철은 나를 조명하고, 발견하는 최적의 매개도구이다”며 “철과 색의 조화를 통해 지금의 나를 찾고, 미래의 나를 만들어 가는 등 ‘나’를 발견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계예술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노 작가는 원광대 대학원 예술치료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동대학원 조형미술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특히 그라인딩 과정에서 철이 발산하는 빛은 환상적이고 몽환적이기까지 했다. 이후 철은 그의 작품의 중요한 재료가 됐다.
‘철(鐵)의 미학, 나를 발견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노 작가는 강하고 차가운 철의 소재와 다채로운 색채가 어우러진 작품을 전시한다.
특히 세심한 판공과 고유 특성을 살린 철의 변형에 획일적이지 않은 채색미가 융화된 감각적인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전시작들은 울퉁불퉁한 철의 특성을 살리며 다채로운 색채를 입혀 독특한 느낌을 자아낸다.
추계예술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노 작가는 원광대 대학원 예술치료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동대학원 조형미술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