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공간 집 ‘넛지프로젝트’
2022년 10월 18일(화) 20:55 가가
강미미, 김은택, 백상옥, 서영기, 진허, 한동훈 참여
다양한 기획전 등을 통해 지역 작가들의 성장을 견인해온 예술공간 집이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넛지 프로젝트’다. 경제용어이자 베스트셀러 제목인 ‘넛지(nudge)’는 ‘팔꿈치로 슬쩍 찌르다’, ‘주위를 환기시키다’는 뜻으로, ‘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을 의미한다.
넛지 프로젝트는 작가들의 작품세계에 부드럽게 개입함으로써 이들의 작품세계가 더욱 성장하고 또 지역미술의 활발한 움직임을 조금씩 유도해보자는 의도로 기획됐으며 연례행사로 진행할 예정이다.
예술공간 집은 광주·전남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5년 이상 활동 작가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 강미미(회화), 김은택(회화), 백상옥(조각), 서영기(회화), 진 허(회화), 한동훈(회화) 총 6명을 선정했다.
‘삶의 균형과 조화’를 주제로 작업하는 강미미 작가는 대인예술시장레지던시 등을 거치며 일상에서 마주하는 풍경과 공간, 이미지 등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석하고 재현하며 ‘빛’을 작품 소재로 삼는 김은택 작가는 인간의 눈으로 볼 수 없는 ‘빛’을 회화의 눈을 통해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매체와 그리기의 방식을 차용, 빛의 무수한 현상과 감정 등을 기록해가고 있다.
백상옥 작가는 각자의 기억과 공감을 이끌어 내는 소통의 수단이자 많은 사람들의 추억을 담는 그릇인 고무신으로 독자적 작품세계를 구축해가고 있으며 서영기 작가는 폐허가 된 건물의 공간, 노을 풍경, 사탕, 담배, 썩은 강물 등 현실과 비현실이 교차되는 모습을 독자적 회화로 보여준다.
나무의 나이테에 여성의 삶을 상징적으로 대입해 그려나가는 진 허 작가는 어머니의 삶에 녹아든 주름처럼 한 해, 한 해 시간을 쌓은 나이테를 여성의 이미지와 결합해 여성의 삶과 존재 가치를 보여주며 한동훈 작가는 미키마우스나 피노키오 등의 소재들을 통해 현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정체성과 복잡다단한 감정들을 보여준다.
작가들이 참여하는 워크숍도 진행된다. 19일에는 한동훈·강미미·서영기 작가가 신청자들과 함께 워크숍을 진행하며 20일에는 진허·김은택 작가가 21일에는 백상옥 작가가 참여한다. 문의 062-233-3342.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예술공간 집은 광주·전남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5년 이상 활동 작가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 강미미(회화), 김은택(회화), 백상옥(조각), 서영기(회화), 진 허(회화), 한동훈(회화) 총 6명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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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작 ‘이상한 풍경’ |
나무의 나이테에 여성의 삶을 상징적으로 대입해 그려나가는 진 허 작가는 어머니의 삶에 녹아든 주름처럼 한 해, 한 해 시간을 쌓은 나이테를 여성의 이미지와 결합해 여성의 삶과 존재 가치를 보여주며 한동훈 작가는 미키마우스나 피노키오 등의 소재들을 통해 현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정체성과 복잡다단한 감정들을 보여준다.
작가들이 참여하는 워크숍도 진행된다. 19일에는 한동훈·강미미·서영기 작가가 신청자들과 함께 워크숍을 진행하며 20일에는 진허·김은택 작가가 21일에는 백상옥 작가가 참여한다. 문의 062-233-3342.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