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소녀와 떠나는 여행으로의 초대
2022년 10월 16일(일) 21:45
최순임 초대전…29일까지 김냇과 지하 1층 갤러리

최순임 작가의 ‘BON VOYAGE’ 모습

최순임 작가 초대전 ‘BON VOYAGE’가 오는 29일까지 김냇과 지하 1층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최 작가가 보여주는 작품의 주인공은 ‘고양이’다. 소녀와 고양이를 늘 작품의 소재로 삼았던 최 작가는 이번 초대전에서는 전공인 조각 작품 대신, 다양한 고양이 드로잉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고양이, 소녀와 함께 떠나는 여행으로의 초대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고양이의 모습과 표정은 다채롭다. 성질을 부리기도 하고, 귀여운 표정을 짓기도 하는데, 작가는 고양이의 움직임을 적시에 포착해 작품으로 완성했다.

최 작가는 이번 전시와 함께 광주 양림동 작업실 이름 ‘고양이 숲’에서 이름을 따온 포토에세이 스타일의 드로잉집 ‘Little cat forest’을 함께 펴냈다. ‘세상 좁디 좁은 하지만, 우주만큼 거대한 나의 고양이숲’이라는 부제가 담긴 책에는 작업실에서 3년간 작업한 일상과 쉼 없는드로잉을 담았다.

백종옥 미술생태연구소장은 그의 작품에 대해 “그의 예술적 상상력이 펼쳐놓은 세상에서 주인공은 여행자이고, 작가의 분신으로 여행자는 사랑과 자유와 환상을 추구한다”고 말한다.

전남대 예술대와 동 대학원에서 조소를 전공했으며 지금까지 20여회 개인전을 개최했다. 광주시 문화예술상 오지호상 특별상 등을 수상했으며 전국여류조각회회원으로 활동중이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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