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무용제서 광주 대표팀 대통령상 '쾌거'
2022년 10월 10일(월) 20:15
‘댄스컴퍼니 Sun&Friends’ 전국 무용제 대통령상
(사)대한무용협회가 주최하는 제31회 전국무용제에서 광주 대표 팀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생명과 낭만도시 목포, 대한민국 춤을 잇다!’를 슬로건으로 열린 제31회 전국무용제는 지난 9월 28일부터 이달 6일까지 16개 광역시·도 대표 무용가들의 참여로 목포시민체육문화센터에서 진행됐다.

전국무용제 단체상 대통령상 수상은 광주시를 대표해 출전한 댄스컴퍼니 Sun&Friends(안무: 선유라)의 작품 ‘인테그랄-Integral’ 이 차지했다. 개인상으로는 작품의 권기현 주역이 우수 무용수상을 수상했다. 수상작 ‘인테그랄-Integral<사진>’은 전체를 구성하는 일부, 하지만 빠져서는 안되는 필수 요소로 모이고 모여 완전체가 된다는 의미가 담긴 적분 기호 중 하나를 말한다. 작품은 사람과 관계에 대한 접근을 다루고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갖가지 요소들이 쌓이고 쌓여 만들어내는 복잡하고 미묘한 관계를 언급하며 관객들로 하여금 ‘관계’의 목적지는 어디일까 하는 물음표를 던진다.

총 4장으로 구성된 작품은 각 장마다 관계에 대해 함축하고 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던 관계의 첫 시작을 다루는 1장과 레일에 탑승한 뒤 서행하거나 속도를 올리거나 잠시 정차하며 관계에 대한 노하우를 배워가는 내용의 2장, 3장의 ‘모든 인간관계는 노동이다’라는 언급과 함께 4장의 눈에 보이지 않는 조각이 쌓이고 쌓여 결과를 만드는 인테그랄처럼 나로부터 파생되고 연결된 레일의 구축까지 내용을 심오하게 다룬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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