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슨 가족, 미키마우스, 스타벅스.

우리에게 친숙한 캐릭터와 상품들이 그림으로 탄생했다. 골프 웨어를 착용한 미키마우스는 멋지게 스윙을 하고, 유명 애니메이션 주인공 심슨여사는 ‘삼대째 내려오는 맛집’을 찾아 여행중이다. 함께 가족 여행을 떠난 이들의 가방에 담긴 건 스타벅스 커피, 곰돌이 인형, 맛있는 유명 도너츠 등이다.

이영실 작가 개인전이 오는 5일까지 광주 예술의 거리 이화갤러리(예술길 19-2)에서 열린다. 8월 서울 인사아트센터 G&J갤러리 전시에 이어지는 개인전이다.

‘트렌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이 작가는 톡톡 튀는 캐릭터와 명품 로고, 익숙한 이미지들을 활용해 자신만의 재미있는 스토리를 만들어냈다. 옷, 음식, 노래 등 일상에서 만나는 것들은 모두 작품 소재가 됐고 친근한 소재이기에 누구나 편한하고 즐겁게 관람할 수 있다. 마치 일러스트 작품을 보는 듯한 컬러풀한 색감도 눈에 띈다.

이 작가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시대에 트렌드화 되어가는 많은 것들은 다채롭고 흥미롭고, 시대적 변화에 따라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향과 모습들도 다양해졌다”며 “새로움을 추구하고 변화의 흐름을 따라가며 다양한 생각들과 소통한 작품들”이라고 말한다.

이 작가는 지금까지 15차례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광주전남여성작가회 , 전우회, 한울회 , 황토드로잉회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