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물품 플리마켓, 어린이 환경도서관, 종이 이글루 만들기, 영산강 생태탐방.

문화와 놀이, 체험 등을 통해 생활 속에서 환경의 소중함을 배우는 행사가 마련된다. K-water 영산강보관리단(단장 박종덕)· KWECO 영산강문화관(관장 김창호)은 오는10월1일~3일까지 영산강문화관 일원에서 ‘2022 영산강 환경문화뎐’을 개최한다. 지역민과 함께하는 물 문화·환경·나눔마당으로 잔디밭 등 넓은 야외공간에서 자유롭게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환경의 중요성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지난해와 달리 대면행사로 치러지는 올해 행사는 친환경이 테마다. 주최측은 환경단체와 함께 자원 절약과 나눔의 즐거움을 공유하는 환경보전 실천 공간을 6개 ZONE으로 조성,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지난 24~25일 연희단 버들소리의 공연과 지역 자전거 동호회가 참여한 ‘탄소중립 실천 자전거 행진’ 등을 진행하며 축제의 시작을 알린 주최측은 오는 10월1일~3일까지 본격적인 행사를 개최한다.

‘ECO마켓 ZONE’에서는 시민생활환경회의, 지구상점, 광주공유센터 등 환경 기관과 연계해 환경 캠페인과 친환경

지난해 영산강 문화관에서 진행됐던 다양한 전시 체험 및 공연 장면.

제품 판매 및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제로 웨이스트, 업사이클링 등 주요 환경 트렌드를 소개하고 친환경 먹거리 판매, 주방세제 나누기, 폐우산 업싸이클링 체험, 분리배출 캠페인 등을 진행한다.

‘환경도서 ZONE’은 승촌공원 잔디에 놓인 빈백에 앉아 어린이 환경도서를 자유롭게 열람하는 야외 도서관으로 운영되며 어린이 도서 할인 판매 마켓도 개최한다.

‘친환경 놀이 ZONE’은 물 놀이터, 공유 놀이터, 환경 놀이터, 생태 놀이터 등 테마가 있는 놀이존으로 운영된다. 대나무 물총 만들기, 강물 청소부 게임, 물로켓 발사 시험, 공유 장난감 대여, 종이 이글루 만들기 등이 진행되며 생물채집과 관찰로 구성된 영산강 생태 환경 체험 교육도 열린다.

‘나눔 ZONE’는 자원순환, 공유경제를 실천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어린이들의 중고물품 시장 키즈 에코 플리마켓이 열리며 아름다운 가게 바자회는 K-water 영산강보관리단, KWECO 영산강문화관 임직원들의 기부 물품 판매 행사로 수익금은 기부한다.

‘환경문화 전시&공연 ZONE’에서는 광주·전남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영산강 어린이 환경 미술제’ 수상작을 전시하며 특별 전시로 환경 운동 화가인 신윤 어린이의 ‘환경 이야기’ 작품도 만날 수 있다. 1~2일(오후 2시)에는 파랑새 교육 극단의 환경교육 인형극 ‘물의 요정 방울이’, ‘수돗물이 안나와요’가 공연된다.

지난해 영산강 문화관에서 진행됐던 다양한 전시 체험 및 공연 장면.

‘자전거 ZONE’에서는 자전거 장터가 열린다. 일반인들이 중고물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이 개최되며 지역 업체가 참여, 다양한 자전거용품을 판매한다. 이외에도 환경교육사가 승촌공원 자연해설을 진행하는‘가족 자전거 생태 투어’도 진행된다. 그밖에 우유팩, 종이팩 등 재활용 자원을 대상으로 회수·공유 센터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에는 광주전남녹색연합, 시민생활환경회의, 광주자원순환네트워크 등 지역 각 유관단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지속적인 영산강 환경문화 활성화를 위해 30일에는 광주공유센터, 광주녹색구매지원센터, K-water 영산강보관리단, KWECO 영산강문화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축제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일부 프로그램은 유료 또는 인원제한으로 사전예약을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영산강문화관 네이버 카페 및 안내데스크 문의. 061-335-0866.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