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문화 교류 협력 플랫폼 역할 강화
2022년 09월 20일(화) 21:15 가가
아시아문화전당 중장기 발전계획 발표…5대 핵심 전략 공유
디지털 전환·보급, 고객 중심 서비스 강화, 거버넌스 구축 등
디지털 전환·보급, 고객 중심 서비스 강화, 거버넌스 구축 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이강현·ACC)은 5대 문화권 특성화, 권역별 핵심 사업 등과 연계한 광주시와의 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아시아 문화 교류와 협력을 매개로 향후 아시아 문화 교류 플랫폼의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ACC는 20일 예술극장1에서 기관 발전을 위한 역할과 기능 재정립을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2023~2027) 발표회를 갖고, 향후 비전 및 핵심 전략 등을 공유했다. 이날 발표회엔 광주 시민을 비롯해 지역 문화기관 대표, ACC 직원 등 모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중장기 발전계획은 지난 1월 통합전당 출범을 계기로 ACC의 미래와 핵심 가치, 전략체계뿐 아니라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중점 과제 등을 시민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중장기 발전계획은 총 40회 내부회의를 거쳐 마련됐으며, 오는 11월 개원 7주년에 맞춰 최종 계획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를 향한 아시아의 창’이라는 비전을 기치로 지난 2015년 개관한 ACC는 올 1월 조직이 새롭게 통합, 출범하기까지 적잖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개관 후 대표 브랜드나 킬러 콘텐츠 하나 없는 ‘허울 좋은 문화 발전소’라는 비판과 함께 이원화된 조직으로 인한 업무 비효율성은 시민들로부터 거대한 ‘지하벙커’라는 오명을 사기도 했다.
그러나 새롭게 조직이 재정비되고 올해로 개관 만 7년에 들어서면서는 당초 ACC 설립 취지에 맞게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실현 가능한 계획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복합 문화예술기관의 위상에 걸맞는 콘텐츠 제작 및 브랜드 구축에 나서야 한다는 의미다.
ACC가 이번에 제시한 5대 핵심의 첫 번째 과제는 아시아문화 교류의 협력 활성화다. 이를 위해 제시된 ‘아시아성’은 동시대 세계적 현안인 신냉전과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대안적 가치를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다시 말해 참여와 소통, 상호작용이 가능한 복합문화예술시설을 지향함으로써 아시아문화와 교류를 활성화하고,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자는 취지다.
아시아문화유산의 디지털 전환과 보급도 중요한 과제다. 문화유산의 디지털 전환을 매개로 가치를 보존하고 민간 분야 등의 콘텐츠 개발을 견인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아시아 국가별 및 전문 주제별 아카이브 자료의 전략적 수집, 전당의 국내외 연구와 아카이브 협력 체계를 도모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ACC는 예술과 기술, 인문학의 다학제 간 연구와 융복합을 매개하는 프로젝트 랩 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다. 기술과 인문의 리서치를 토대로 문화전당 고유의 융복합 콘텐츠 창제작 및 확산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고객 중심의 서비스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제다.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고객 중심의 서비스 강화 및 고도화는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전제 조건이다. ACC는 고객 중심의 관람 환경 조성 및 통합 안내 체계를 구축해 시민 중심의 공공성을 제고한다는 복안이다.
사실 ACC가 아시문화중심도시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자체 조직문화 혁신이 선결 조건이다. 지적됐다. 이원화 당시 경직적인 조직문화로 인해 문턱이 높고 서비스가 미흡하다는 인상이 지역사회에 광범위하게 남아 있기 때문이다. 시민사회단체가 개방성을 매개로 한 조직문화 혁신을 ACC 성패의 좌우할 주요 요인으로 지적하는 것은 그러한 연유다.
또한 ACC는 지역사회와의 거버넌스 구축과 소통, 지역 유관기관과 연계한 협력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 시민사회 간 관계망을 구축해 소통을 정례화하는 것은 물론 5대 문화권 특성화, 권역별 핵심사업,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등과 연계한 광주시와의 협력 사업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예술가와 주민을 대상으로 한 창작공간의 개방과 대여, 참여 프로그램 확대 운영 또한 지역과의 상생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주요 과제에 포함됐다.
한편 ACC는 통합전당 출범 후, 상설체험 전시관을 구축하고 라이브러리파크·문화창조원 개관 시간을 연장했으며 하늘마당 개방과 아울러 야외에서도 미디어아트 작품 감상이 가능한 미디어월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올해 8월까지 100만명이 ACC를 방문했는데 이는 지난 2년간 평균 62만명에 비하면 대폭 증가한 수치다. 온라인 연간 홈페이지 방문자 수도 지난 8월까지 113만명을 접속하는 등 SNS 누적 방문자 수는 2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이번 중장기 발전계획은 지난 1월 통합전당 출범을 계기로 ACC의 미래와 핵심 가치, 전략체계뿐 아니라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중점 과제 등을 시민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중장기 발전계획은 총 40회 내부회의를 거쳐 마련됐으며, 오는 11월 개원 7주년에 맞춰 최종 계획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ACC가 이번에 제시한 5대 핵심의 첫 번째 과제는 아시아문화 교류의 협력 활성화다. 이를 위해 제시된 ‘아시아성’은 동시대 세계적 현안인 신냉전과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대안적 가치를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다시 말해 참여와 소통, 상호작용이 가능한 복합문화예술시설을 지향함으로써 아시아문화와 교류를 활성화하고,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자는 취지다.
아시아문화유산의 디지털 전환과 보급도 중요한 과제다. 문화유산의 디지털 전환을 매개로 가치를 보존하고 민간 분야 등의 콘텐츠 개발을 견인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아시아 국가별 및 전문 주제별 아카이브 자료의 전략적 수집, 전당의 국내외 연구와 아카이브 협력 체계를 도모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ACC는 예술과 기술, 인문학의 다학제 간 연구와 융복합을 매개하는 프로젝트 랩 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다. 기술과 인문의 리서치를 토대로 문화전당 고유의 융복합 콘텐츠 창제작 및 확산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고객 중심의 서비스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제다.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고객 중심의 서비스 강화 및 고도화는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전제 조건이다. ACC는 고객 중심의 관람 환경 조성 및 통합 안내 체계를 구축해 시민 중심의 공공성을 제고한다는 복안이다.
사실 ACC가 아시문화중심도시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자체 조직문화 혁신이 선결 조건이다. 지적됐다. 이원화 당시 경직적인 조직문화로 인해 문턱이 높고 서비스가 미흡하다는 인상이 지역사회에 광범위하게 남아 있기 때문이다. 시민사회단체가 개방성을 매개로 한 조직문화 혁신을 ACC 성패의 좌우할 주요 요인으로 지적하는 것은 그러한 연유다.
또한 ACC는 지역사회와의 거버넌스 구축과 소통, 지역 유관기관과 연계한 협력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 시민사회 간 관계망을 구축해 소통을 정례화하는 것은 물론 5대 문화권 특성화, 권역별 핵심사업,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등과 연계한 광주시와의 협력 사업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예술가와 주민을 대상으로 한 창작공간의 개방과 대여, 참여 프로그램 확대 운영 또한 지역과의 상생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주요 과제에 포함됐다.
한편 ACC는 통합전당 출범 후, 상설체험 전시관을 구축하고 라이브러리파크·문화창조원 개관 시간을 연장했으며 하늘마당 개방과 아울러 야외에서도 미디어아트 작품 감상이 가능한 미디어월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올해 8월까지 100만명이 ACC를 방문했는데 이는 지난 2년간 평균 62만명에 비하면 대폭 증가한 수치다. 온라인 연간 홈페이지 방문자 수도 지난 8월까지 113만명을 접속하는 등 SNS 누적 방문자 수는 2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