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저마다 고귀한 생명의 가치를 품고 있어요”
2022년 09월 18일(일) 20:05 가가
이성자 작가 ‘비밀 씨앗’ 펴내
‘꿈’이라는 말은 언제 들어도 설렌다. 꿈을 잃어버린 사람은 더 이상 희망이 없기 때문이다. 모든 것을 다 잃어도 꿈을 잃어서는 안 된다는 것은 그런 이유 때문일 터다.
글과 그림으로 만나는 소중한 꿈 이야기를 담은 책이 발간됐다.
영광 출신 이성자 동화작가가 펴낸 ‘비밀 씨앗’(고래책방)은 작은 씨앗 하나에서 싹 트는 꿈과 꿈의 가치를 이야기한다. 작가는 꿈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전제 하에 그 꿈을 이루는 방법에 대해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풀어낸다.
작품의 모티브는 ‘옹기’. 생김새가 투박한 데다 예쁜 것이 없는 옹기는 그럼에도 꽃을 품고 싶은 꿈을 꾼다. 주위에서 자신을 무시하고 구박을 하지만 그럴수록 단단하게 자신의 마음을 붙든다.
언젠가는 예쁜 꽃을 피워내고야 말겠다는 야무진 꿈은 기다림과 노력으로 전이된다. 꽃 화분과는 다르지만 옹기만의 모양과 향기는 무엇과는 비교할 수 없는 가치를 선사한다.
이 작가는 “각기 다르지만 모든 사람이 소중한 것처럼 꽃 역시도 각각의 향기와 모양새는 다르지만 저마다 고귀한 생명의 가치를 품고 있다”고 말한다.
글과 아울러 백주현 그림작가의 따뜻하고 평온함을 주는 그림들은 보는 맛을 준다. 글과 연계된 자연스러운 그림은 모든 이의 꿈은 소중하다는 사실을 은연중 말하고 있다.
한편 이성자 작가는 명지대 문예창작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방정환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우리나라 좋은동시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동시집 ‘엉덩이에 뿔났다’, ‘입안이 근질근질’등과 동화집 ‘펭귄 날다!’, ‘손가락 체온계’, ‘주꾸미 엄마’ 등을 펴냈다. 광주교육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오랫동안 동시와 동화를 강의했으며 현재는 이성자 문예창작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글과 그림으로 만나는 소중한 꿈 이야기를 담은 책이 발간됐다.
작품의 모티브는 ‘옹기’. 생김새가 투박한 데다 예쁜 것이 없는 옹기는 그럼에도 꽃을 품고 싶은 꿈을 꾼다. 주위에서 자신을 무시하고 구박을 하지만 그럴수록 단단하게 자신의 마음을 붙든다.
언젠가는 예쁜 꽃을 피워내고야 말겠다는 야무진 꿈은 기다림과 노력으로 전이된다. 꽃 화분과는 다르지만 옹기만의 모양과 향기는 무엇과는 비교할 수 없는 가치를 선사한다.
한편 이성자 작가는 명지대 문예창작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방정환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우리나라 좋은동시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동시집 ‘엉덩이에 뿔났다’, ‘입안이 근질근질’등과 동화집 ‘펭귄 날다!’, ‘손가락 체온계’, ‘주꾸미 엄마’ 등을 펴냈다. 광주교육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오랫동안 동시와 동화를 강의했으며 현재는 이성자 문예창작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