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식인들의 생활사를 엿보다
2022년 09월 14일(수) 19:10 가가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강연, 20일~10월13일 미로센터
인문학 가운데 생활사를 주제로 하는 분야는 흥미롭다. 시대는 다를지언정 사람들의 살아가는 방식은 대체로 유사한 면이 있기 때문이다. 그 가운데 지식인들의 삶은 보통의 사람들과는 다른 특징을 지닌다. 정치 상황에 따라 예상치 못한 고난과 맞닥뜨려야 하기 때문이다.
호남지식인들의 삶을 주제로 한 생활사를 엿볼 수 있는 강좌가 열려 눈길을 끈다.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이사장 김덕진)은 ‘호남 지식인들의 생활사 만나기’를 주제로 한 강연을 마련했다. 오는 20일부터 10월 13일(매주 화·목요일 오후 7시)까지 미로센터 미로극장1관(광주 동구 예술의거리). 이번 강연은 한국학호남진흥원이 후원하며, 특히 호남인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식인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그림을 비롯해 여행기, 일기, 편지 등을 모티브로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첫 강좌는 오는 20일 이태호 명지대 석좌교수가 ‘조선 문인, 그림 그리기에 빠지다’를 주제로 문을 연다. 이어 ‘조선의 살림하는 남자들’ (22일, 정창권 고려대 교수), ‘고봉, 퇴계와 ‘편지’를 통해 뜻을 통하다’ (27일, 이향준 전남대 교수), ‘다산 정약용이 유배지에서 맺은 인연들’ (29일, 김태희 전 실학박물관장)이 펼쳐진다.
자연을 주제로 한 강연도 마련돼 있다. 10월 4일에는 정성일 광주여대 교수가 ‘수려한 자연을 닮고 싶다’를 주제로 시민들을 만난다. 이어 ‘호남대로:호남선비의 과거길-땅끝에서 한양까지’ (6일, 조광철 광주역사민속박물관 학예연구실장), ‘호남지역 선비들의 포로생활’ (11일, 김미선 전남대 강의교수), ‘호남 사림의 스승과 제자, 친구 찾기’(13일, 고영진 광주대 교수)가 진행된다. 마지막 10월 15일에는 해남, 강진 일원 답사가 예정돼 있다.
수강인원은 선착순 80명이며 오는 10월19일까지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062-234-2727)으로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2만원(후원회원 1만원)으로 교재비 및 답사비용 포함.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이사장 김덕진)은 ‘호남 지식인들의 생활사 만나기’를 주제로 한 강연을 마련했다. 오는 20일부터 10월 13일(매주 화·목요일 오후 7시)까지 미로센터 미로극장1관(광주 동구 예술의거리). 이번 강연은 한국학호남진흥원이 후원하며, 특히 호남인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식인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그림을 비롯해 여행기, 일기, 편지 등을 모티브로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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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항준 교수 |
수강인원은 선착순 80명이며 오는 10월19일까지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062-234-2727)으로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2만원(후원회원 1만원)으로 교재비 및 답사비용 포함.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