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웅 초대전, ‘자연을 통한 인간성 회복’
2022년 09월 14일(수) 03:00 가가
10월 16일까지 백민미술관
우리나라 최초의 군립미술관인 보성 백민미술관은 아름다운 절 대원사 가는 길에 있다.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나들이길에 함께 하면 좋을 전시회가 열린다.
백민미술관이 서양화가 강태웅 작가 초대전을 오는 10월16일까지 개최한다.
‘생동(生動)_회복(回復)/Movement_Recovery’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강 작가는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생성되는 긍정의 에너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35점을 선보인다.
전시작은 최근 강 작가가 주 테마로 잡고 있는 ‘자연을 통한 인간성 회복‘을 풀어낸 그림들이다. 복잡한 현실 속에서도 꾸준히 자연과의 교감을 추구하고 그 과정에서의 느낌들을 화면에 옮겨온 작가는 응집된 에너지의 흐름을 강렬하게 표현한 근작과 함께 드로잉 작품도 선보인다.
그의 작품은 작가의 ‘행위’가 중요한 작업 요소로 작용한다. 다양한 몸짓이 여러 가지 흔적을 남기고, 그 흔적들을 아우르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최근 작업인 ‘Movement’ 연작은 중층 구조의 화면과 반복되는 붓질을 그대로 드러내며 내연과 외연, 음과 양의 조화, 자연과의 소통을 추구한다. 세상의 모든 일이 인간성 회복을 위한 치유와 긍정의 방향으로 움직이기를 기원하는 작가의 희망을 담은 작품들이다.
중앙대와 동 대학원을 거쳐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 부름스버그 대학원을 졸업한 강 작가는 52회의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현재 중앙대 예술대학 미술학부에 재직중이다.
평론가 이재걸은 “다채로운 생명 현상과 이로부터 생성되는 고도의 존재론적 사유를 추구하는 강태웅의 회화는 고유의 스타일 안에서도 매번 새로운 감동을 선사한다”며 “작품의 선은 참신하기 그지없으며, 색들은 천연의 살아있는 권능과 관능을 동시에 발산하고 점과 선의 유기적 조합이 만들어 낸 그의 그림은 자연의 오롯하고 맑은 정신성을 껴안는다”고 평했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백민미술관이 서양화가 강태웅 작가 초대전을 오는 10월16일까지 개최한다.
전시작은 최근 강 작가가 주 테마로 잡고 있는 ‘자연을 통한 인간성 회복‘을 풀어낸 그림들이다. 복잡한 현실 속에서도 꾸준히 자연과의 교감을 추구하고 그 과정에서의 느낌들을 화면에 옮겨온 작가는 응집된 에너지의 흐름을 강렬하게 표현한 근작과 함께 드로잉 작품도 선보인다.
그의 작품은 작가의 ‘행위’가 중요한 작업 요소로 작용한다. 다양한 몸짓이 여러 가지 흔적을 남기고, 그 흔적들을 아우르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평론가 이재걸은 “다채로운 생명 현상과 이로부터 생성되는 고도의 존재론적 사유를 추구하는 강태웅의 회화는 고유의 스타일 안에서도 매번 새로운 감동을 선사한다”며 “작품의 선은 참신하기 그지없으며, 색들은 천연의 살아있는 권능과 관능을 동시에 발산하고 점과 선의 유기적 조합이 만들어 낸 그의 그림은 자연의 오롯하고 맑은 정신성을 껴안는다”고 평했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